국내
연극 - 개세끼들
영걸스
2020. 5. 18.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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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개세끼들 연극이다.
(맞춤법은 개새끼들이 맞지만, 욕이라서 약간 변형시킨 듯하다.)
제목이 굉장히 자극적이다.
'욕심 많은 사람이 성공하는 거다.
이 세상이 그래.'
최도철 역의 곽두환은 마약상으로서 한기수에게 실적과 정보를 제공하는 먹이사슬.
한기수 역의 이황섭은 경찰로서 역시 검사인 박정진에게 힘을 못쓰는 먹이사슬.
박정진 역의 최윤범은 먹이사슬에 최상단에 위치한 검사로서
최도철을 한기수를 통해 제거하고,
박정진이 한기수와 동맹을 맺을 듯하다가
야비하게 직접 제거하고 최후의 승자가 된다.
제거된 이유는 최도철이 한기수(경찰)와 박정진(검사)의 약점을 잡고 있어서,
역시 한기수(경찰)도 박정진(검사)의 약점을 잡고 있어서.
그러나, 박정진이 최후의 승자일까?
박정진(검사)는 이미 마약에 중독되어 얼마 못살듯 하다.
어쨋든 마약상과 경찰 그리고 검사의 추악한 진실이 드러나는 연극이고,
욕설이 많이 나온다.
대체로 권력의 맛과 마약의 맛에 취한 사람들 이야기라고 보면 된다.
개인적으로 연기는
한기수 역의 이황섭에게 오늘 연극의 베스트를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