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극 - 가석방

영걸스 2022. 12. 25. 20:31
728x90

가석방관련해서

 

레미제라블이나, 쓰릴미가 있다.

 

그중에서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쓰릴미'가 중독적인 넘버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일본 작가인 요시무라 아키라의 원작을 토대로 가석방을 연극으로 만들었다.

 

처음 무대는 어항이 놓여있는 조그마한 방이 보인다.

 

보호관찰관인 키요선생과 사장인 아키사장, 그리고 주인공 텐지로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내와 아내의 불륜상대의 어머니를 죽인 혐의로 무기 징역에 처해진 텐지로는

 

16년간 교도소에서 모범수로 복역하다가 가석방이 된다.

 

 

주변의 소개로 만난 토요코와 동거에 들어가면서

 

분노로 점철된 텐지로는 엉겁결에 동거인 토요코를 밀쳐내어 살해하고 만다.

 

덤덤하게 보호관찰관에게 전화로 살해사실을 터 놓으며 연극은 막을 내린다.

 

 

우리들은 살다 보면 죽도록 미운 사람들이 있다.

 

대다수 사람들은 살인을 저지르지 않는다.

 

극히 일부는 순간적인 분노와 증오를 억제하지 못하고,

 

활화산처럼 폭발하여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그러나 그  대가는 매우 크다.

 

 

탄탄한 구성과 반전이 있다.

 

주인공 텐지로 역의 윤상호 배우의 연기는  소름이 끼칠 정도로 리얼하다.

 

 

 

 

'때로는 굴욕도 참고 견뎌야 한다.'

 

 

'큰 그릇은

 

인내의 용광로에서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