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뮤지컬 - 영웅
영걸스
2023. 1. 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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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곡에 새로 지은 LG 아트센터에 가게 되었다.
일본에 '안도 다다오'가 설계했다고 하는데, 그다지 호감은 가지 않는 건축물이다.
일단 집에서 굉장히 먼 곳이어서 평일은 볼 수 없고, 주말에나 볼 수 있다.
기존에는 신도림의 디큐브아트센터가 제일 멀었는데, 지금은 LG아트센터가 가장 멀다.
역삼동에 있는 LG아트센터가 그리워진다.
안중근 의사 역에는 양준모 배우가 나왔는데,
의연한 모습과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는 담대성이 멋지다.
조국의 독립을 앞당기게 한 방아쇠가 된 것이다.
항상 악 역 전문인 최민철 배우는
이토 히로부미를 잘 연기한다.
설희 역에는 린지 배우가 나오는데,
맑고 수정 같은 음색의 노래가 좋다.
의상도 상당히 멋지다.
예전에 동방불패의 임청하를 보는 것 같다.
특히 기차에서 마지막 투신하기 전에 부른 노래가
굉장히 슬프다.
링링 역의 윤진솔 배우도
지고지순한 짝사랑을 한다.
톡톡 튀는 연기와 고운 노랫소리가 좋다.
하얼빈 역의 의거가 무대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안중근 의사의 기상이 느껴졌다.
장부가를 부르는 안중근 의사가 순국하며 무대는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