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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극 - 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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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살도 되어 보이는  노인부부가  모락모락 김이 올라오는 순대를 팔고 있었다.

 

철수는 아내에게 주려고 잔뜩 사간다. 철수는 순대를 사고, 다시 뒤돌아보니,

 

잠깐 사이에 순대를 팔던 노인부부가 모두 사라지고 없다.  기이한 일이다.

 

 

순대를 아내인 인지에게 주지만, 인지는 현실에 만족하지 못해 시무룩하다.

 

인지는 순대가 든 봉지를 만지다, 카메라를 발견한다.

 

카메라는 또 다른 세상을 연결하는 다리 같은 것으로 나온다.

 

셔터를 누를 때마다 인지가 부러워하는 남자가 남편으로 나온다.

 

같이 살아보니 별로라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셔터를 누르면서 마지막에 현재 남편인 철수가 정말 자기를 사랑하는 것을 알게 된다.

 

꿈과 같은 셔터 카메라 필름도 얼마 남지 않았다.

 

결국 인지는 현재 남편인 철수를 선택하고 꿈은 끝난다.

 

 

인지 역에는 김해율 배우가 나와서 다른 친구들 남편과 비교해서 항상 불만족인 연기를 잘해주었다.

 

철수 역에는 서대섭 배우가 인지를 아끼고 사랑하는 남편 역을 잘 소화한다.

 

홍미 역에는 최수연 배우가 철수 처제로 나오는데, 톡톡 튀는 연기를 잘해, 극의 감초 같은 연기를 한다.

 

 

원래 다른 사람이 잡은 물고기가 커 보이는 법.

 

현실에 만족하고 감사하고 살아가라는 의미 같다.

 

구운몽과 한단지몽처럼  삶의 덧없음을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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