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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컬 -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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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내 삶의 기쁨과 설렘이며

 

아름다운 나의 희망이다.

 

뮤지컬도 그 소중한 대상이다.

 

뮤지컬을 보는 순간은 행복한 순간이다.

 

 

오늘은 전나영의 아이다를 보러 갔다.

 

 

낮에 시원한 여우비가 와서 시원한 날씨였다.

 

뉴욕의 박물관에서 바로 과거인 라다메스와 아이다의 사랑이야기가

 

전개되는 이집트로 간다.

 

 

사막의 밤을 촘촘하게 밝히는 별빛이 쏟아진다.

 

무대를 빛으로 장식해서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원색을 사용해서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처럼

 

아름다운 이집트를 보여준다.

 

암네리스가 화려한 패션쇼를 여는 것도 볼 만한 무대이다.

 

무대와 조명, 음악과 춤 등

 

요리에 여러 가지 양념이 들어가듯이,

 

무대에 모든 것을 집어넣어 환상의 무대를 만들어 냈다.

 

 

피라미드 모양의 삼각형 안에서

 

아이다, 라다메스와 암네리스가 함께 노래 부르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새벽의 푸르름이 보이는 이집트 강가,

 

이국적인 선율의 음악과 함께 머리에 바구니를 올린 여인들이

 

관능적인 걸음으로 사뿐사뿐 걷는다.

 

푸르는 나일강은 붉은빛으로 물든다.

 

 

힘차게 펄럭이는 라다메스의 주홍빛 돛의 함선

 

이집트의 나일강에서 배를 타고 가는 것 같다.

 

 

 

특히 영롱한 색채의 암네리스 목욕탕은 여름 휴양지에 온 것 같다.

 

거대한 욕탕이 무대 전면을 꽉 채우며 

 

두 명의 배우가 와이어 액션으로 공중을 유영하듯 헤엄을 친다.

 

 

다채로운 빛과 원색의 무대, 화려한 군무가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아이다 역의 전나영 배우.

 

라다메스 역의 김우형 배우,

 

자신감 넘치는 연기로 이집트 장군의 역할을 잘해준다.

 

암네리스 역의 민경아 배우.

 

재기 발랄한 누비아 출신 하인 메렙 역의 유승엽 배우는

 

저 번에도 보았는데, 목소리가 아름답다.

 

 

넘버는 

 

'Every story is a love story'가  기억난다.

 

 

이건 증오의 시대에 살던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

 

누구도 갈라놓을 수 없었던 나일 강변에서 시작된

 

전쟁 속에 피어난 사랑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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