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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컬 - 웃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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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이다.'

 

강렬한 문구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프랑스 대문호 빅토리 위고의 작품인 '웃는 남자'

 

 

눈보라가 몰아치는 어느 날,

 

유랑극단 공연자인 우르수스는  그윈플렌과 데아를 자신의 아이들로 받아들여 키운다.

둘은 다정한 남매로 자라고 성인이 된 후에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갖게 된다.

 

입가에 찢어진 흉터가 있는 그윈플렌은 '웃는 남자'역을,

 

장님인 데아는 그를 사랑하는 연인 역을 맡으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에는

 

박은태 배우가 나오는데, 예전에 '스위니 토드'에서 봤는데,

 

카리스마적인 연기가 빛났던 것 같다.

 

중 저음의 부드러운 노래가 좋다.

 

 

 

우르수스 역에는 민영기 배우가 나오는데,

 

'엑스칼리버', '마리 앙투아네트' 등에서 본 배우다.

 

압도적인 가창력과 관객을 휘어잡는 카리스마 있는 연기가 좋다.

 

묵직한 존재감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우르수스 역을 멋지게 연기한다.

 

 

조시아나 역에는 신영숙 배우가 나오는데,

 

말이 필요 없는 한국 최고의 배우다.

 

'레베카', '팬텀' 등에서 본 배우다.

 

매혹적인 팜므파탈 역을 완벽하게 소화한다.

 

완벽한 가창력의 소유자다.

 

 

 

데아 역에는 이수빈 배우가 나오는데,

 

아이와 같은 순백의 마음을 가진 인물로, 앞을 보지 못하지만,

 

영혼으로 그윈플렌을 바라보며 그를 사랑한다.

 

청아하고 고운 음색으로 노래를 잘 부른다.

 

 

데이빗경 역에는 김승대 배우가 나오는데,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야망가 역을 하는데,

 

'고스트'에서 보았던 배우다.

 

노래 실력이 상당하다.

 

 

 

페드로 역에는 이상준 배우가 나오는데,

 

증오와 질투로 가득 찬 교활한 하인 페드로로 나온다.

 

'엑스 칼리버'에서 악역인 울프스탄으로 나온다.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었다.

 

'몬테크리스토'에서도 보았던 배우다.

 

악역 전문인 것 같기도 하다^^;

 

 

앤 여왕 역에는 김영주 배우가 나오는데,

 

'빌리 엘리어트', '시카고', '몬테크리스토' 등에서 나왔다.

 

오늘은 고음과 연기가 좋았다.



 무대 세트도 초반에 인신매매단 콤프라치코스의 배가 

 

거친 풍랑 속 바다에 침몰하는 장면에서 강렬함을 선사한다.

 

 

스토리는 '왕자와 거지'처럼 거지에서 왕자로 신분 상승하는 것과 비슷하다.

 

그윈플렌은 하층민에서 공작으로 신분이 수직 상승해서

 

부와 명예와 권력을 움켜잡지만, 사랑하는 데아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다.

 

넘버 중에는 '행복할 권리'가 기억에 남는다.
 

 

'우리 영혼은 신이 지켜주지만,

 

우리 육신은 자연이 지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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