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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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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 투탕카멘, 파라오의 비밀(3)
전시회 - 투탕카멘, 파라오의 비밀(2)
전시회 - 투탕카멘, 파라오의 비밀(1) 오늘은 투탕카멘, 파라오의 비밀 전을 보러 갔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사망 후 제국은 쪼개져,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휘하 장군인 프톨레마이오스 장군이 이집트를 차지하여, 프톨레 마이오스 왕조를 열게 된다. 그 후손이 클레오파트라다. 이집트 최전성기를 구가한 왕이 람세스 2세다. 하트셉수트 여왕이 건축한 유일한 신전인 장제전도 볼만하다. 이집트에 가서도 보기 힘든 유물들이 황금빛을 반짝이며 있어서 정말 알찬 전시회였다. 이집트에 람세스 2세가 있다면, 러시아에는 표트르 대제가 있고, 프랑스에는 태양왕 루이 14세가 있고, 마케도니아에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있고, 고구려에는 永樂대제인 광개토대제가 있다.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는 고대 이집트 문화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체적으로 ..
전시회 - ART ON THE LINE 오늘은 '아트 온 더 라인'이라는 전시회에 갔다. 우리는 매일매일 경계선을 넘나들며 살아가고 있다. 경계선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실재한다. 경계선은 매 순간의 선택이고, 그 선택을 중심으로 자신의 가치관이 정의되기도 한다. 예술은 대중문화를 가장 잘 표현하는 아이콘이자 소통의 매체로 생각의 경로를 찾기도 하며, 사회의 이슈를 인지하는 계기를 제공받기도 한다. 예술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촘촘한 경계선을 의지하고, 경계선 너머에 관심을 갖고, 선을 넘는 도전을 할지, 멈춰설지 선 앞에 의연한 질문을 던진다.
광명동굴(2)
광명동굴(1) 오늘은 예전부터 가보려고 했던 광명동굴을 가게 되었다. 생활 속의 쉼표 같은 여행이다. 예전에 광명동굴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접하고, 폐광이었던 곳을 눈부시게 동굴 테마파크로 만들어놓은 기적 같은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동굴에서 하일라이트는 황금 패 & 소망의 벽이라고 보인다. 입구에서 바람길이 나타나는데,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여름을 다시 생각나게 한다. 그 외 소망의 초신성, 황금의 방, 황금궁전 등이 있는데, 황금의 방에서 동전 던지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신비의 용, 동굴의 제왕은 영화 '반지의 제왕'을 만든 뉴질랜드의 웨타 워크숍이 제작하여 골룸 간달프의 지팡이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동굴에서 빠질 수 없는 와인동굴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폐광을 동굴 테마파크로 만들어 놓은..
고창 선운사 선운사 가는 길은 한 낮이라 날씨가 약간 더웠지만, 가을을 느낄 수 있는 풍경이었다. 산사는 따사롭고 평화로웠다. 선운사는 천년 고찰이라고 한다. 사찰 내 약수터의 물은 시원하고 맛이 정갈했다. 입구에 천연기념물 '송악'이라는 식물이 있었는데, 바위에 뿌리를 뻗어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고창 읍성 고창읍성은 이 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항상 그 자리에서 자리를 잘 지키고 있어 든든하다. 성을 한 바퀴 돌았다. 부드럽고 시원한 바람이 볼에 스치면서 홍진에 묻힌 마음의 때를 씻어간다.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 '미스터 썬사인'도 일부 촬영했다고 하니, 더 정감이 간다. 예전에 우리 선조들이 왜구를 물리치기 위해 성벽을 쌓고, 단합된 마음으로 조국을 지켰을 것이다. 세월의 흐름에도 소나무들이 집단을 이뤄서 잘 자라 있었다. 소나무는 사시사철 푸르는 지조가 있는 나무다. 시원한 그늘도 주고, 궁궐이나 건물을 지을 때도 사용되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다. 솔향기 그윽한 소나무 아래에서 휴식은 자연의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