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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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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금산사 금산사하면 떠오르는 것이 후백제 견훤이 아들 신검에 의해 금산사 미륵전에 유폐되었다는 것이 생각난다. 금산사 들어가는 곳에는 시원한 인공폭포 줄기가 낙하하고 있다.
전주 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은 언제 가봐도 즐겁다. 온화한 날씨에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한복을 입은 사람들, 경성시대 옷을 입은 사람들, 과거로의 여행이다.
전주 덕진공원 맑은 날씨와 파란 하늘 전주 덕진공원을 찾았다. 연꽃의 바다인데, 연꽃이 지금은 없어서 아쉽다. 한옥의 아름다움을 한껏 드러낸 공원이 멋지다. 취향정, 풍월정, 연지정, 연화정 등 아름다운 정자가 많다. 연꽃 향기에 취하고, 공원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아치형의 연화교에 반한다.
완주 - 송광사
왕궁리 유적지 백제는 한성 -> 웅진 -> 사비 시기로 나뉘는데, 익산에 왕궁 유적이 있다고 해서 미스터리이다. 백제 무왕 때 만들어졌다가 나중에 사찰로 변모했다고 한다. 아마 조선시대 수원화성처럼, 백제 무왕 때 별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어쨌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있다. 왕궁리 오층 석탑이 아직도 그 자리에 서서 역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하다. 뒤쪽으로는 왕궁리 유적 후원이 있었는데, 특이한 곡수로가 있는데, 포석정과 비슷하긴 한데, 크기는 굉장히 크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 이번 여행은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복원되었다고 해서, 예전부터 가려고 하다가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가게 되었다. 백제 시대 무왕 때 미륵사가 세워졌다고 한다. 지금은 임진왜한 이후 미륵사는 소실되어서, 터 만 남아있다. 미륵사지 석탑을 웅장하게 복원해 놓아서 세련된 백제의 문화를 느낄 수 있었다. 서동으로 알려진 백제 무왕과 신라 선화공주의 러브 스토리도 생각난다.
익산 교도소 세트장 오늘은 익산에 있는 교도소 세트장을 찾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교도소 세트장이라고 한다. '7번 방의 선물', '신과 함께', '아이리스' 등 많은 영화, 드라마를 찍었던 세트장이라고 한다. 망루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평화로워 보였다. 탈옥영화로는 '쇼생크 탈출'이 정말 재미있는 영화였다. 쇼생크 탈출에서 기억나는 대사는 '자유로운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기쁨이라고 생각한다. 희망의 긴 여행을 떠나는 자유로운 사람, 태평양이 내 꿈에서처럼 푸르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모두 청춘사업에서 '사랑의 죄수'가 되기를 희구하며 사는 게 아닐까?
연극-칠수와 만수르 질펀한 웃음과 감동을 준 '칠수와 만수르' 두 남자의 아름답고 가슴 시린 인생 이야기다.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형 칠수, 장난기 많고 바보같이 살아가지만 여리고 착한 동생 만수르. 칠수 역에는 이태식 배우가 나오는데, 연기력은 매우 뛰어난 것 같다. 만수르 역에는 양현석 배우가 나오는데, 말이 속사포처럼 빠르다. 삼국지에서 최후의 승자가 사마의인 것처럼, 만수르가 끝까지 살아남아 모든 것을 회상하면서 연극은 끝이 난다. "나 좀 꼭 안아줘요. 나 잘 산 거 맞죠?" 세상사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줄 연극이다. 1970 ~ 80년대를 살아가면서 고된 현실을 우리의 아버지들은 가족들에게 뱉어냈고, 어머니는 묵묵히 견뎌낸 우리 시대의 자화상이다. 파랑새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