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극 - 청춘에 반하다
'지나간 청춘이라 슬프고, 남겨진 청춘이라 두렵다.' 靑春 너무 멋진 말이다. 첫 장면은 최갑수가 오픈한 아담한 술집 '청춘'이다. 고등학교 밴드 동창인 조병수, 이정수, 최갑수, 삼수 트리오와 선배 박웅호가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나간 일을 회상하며, 미래를 걱정하기도 한다. 처음에 감미롭고, 봄바람처럼 싱그러운 음악이 연주되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나온다. 조니워커 블랙을 마시면서 밴드시절을 회상하며, 각자의 결혼관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옆 가게 의문의 카페 여사장이 청춘에 방문한다고 하면서, 삼수 트리오를 들뜨게 한다. 초대받은 카페 여사장이 나타나자, 어디선가 본 듯한 얼굴이다. 그녀는 대체 누구일까? 비밀이 서서히 밝혀진다. 주크박스 형식으로 조성모의 '다짐', 홍경민의 '흔들린 우정', 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