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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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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 어른이 뮤지컬 : 난쟁이들 제목이 특이하다. 어린이가 아니고, 어른이 뮤지컬이다. 부제는 난쟁이들이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들'에서 난쟁이들은 어른이 되어도 키가 적어서 어른이라고 할 수도 있고, 뮤지컬이 동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성인 동화라서 어른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독특한 소재, 신선한 시도, 파격적인 웃음으로 관객을 휘어잡는다. 백설공주, 인어공주, 신데렐라 등이 나온다. 동화에다가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현실을 유쾌하게 비튼 신선한 스토리와 유머. 백설공주의 내숭 없는 적나라한 대사, 백설공주는 성적인 욕구를 강하게 드러낸다. 마법사와 마녀는 감초 같은 역할로 나온다. 난쟁이 찰리는 공주와 결혼해 인생 역전을 꿈꾼다. 일곱 난쟁이 중 가장 어린 난쟁이인 빅은 할아버지가 되었지만, 백설공주를 잊지 못한다. 평민 출..
뮤지컬 - 슈퍼클로젯 가족 뮤지컬인 슈퍼 클로젯은 하늘에서 슈퍼 옷장과 함께 나타난 우주 대스타 '슈퍼 클로'와 어른이 되고 싶은 소녀 '나라'의 재미를 찾아 떠나는 모험이다. 옷장은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문이다. 재미가 연료이자 음식인 슈퍼 클로와 함께 떠나는 모험이다. 과학 선생님 매싸 역으로 나온 한정우 배우와 슈퍼 클로 역으로 나온 김나연 배우의 가창력이 돋보인다.
연극 - 내가 멜론을 얼마나 좋아하는데 제목에 멜론이 나와서 구미가 당기는 연극이었다. 멜론 하면 서역에 하미국이 원산지다. 하미국은 17세기부터 약 200여 년간 존속되었던 작은 나라이다. 멜론은 하미과라고도 한다. 전체적인 연극은 예전에 봤던 '살고 지고'를 제목을 바꿔서 다시 공연하는 것 같다. 여성 2 인극인데, 시어머니 윤희와 며느리 숙자가 일상처럼 주고받는 평범한 대화 속에서 우리의 삶에 희로애락이 녹아있다. 멜론은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 갈등을 유발하는 동시에 화해를 이끌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시어머니 역의 강애심 배우의 능수능란한 연기와 며느리 숙자 역의 강보민 배우의 며느리 역이 싱크로율 100%다. 마지막에 반전이 있고, 마음을 울리는 연극이다.
연극 -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이 연극은 1인극 모노드라마다. 주인공 로리의 성장 스토리다. 십 대 소녀 로리는 어느 날, 갑작스러운 사고로 아빠를 떠나보내고, 북극 탐험가가 꿈이었던 아빠를 대신해 유골함을 가지고 홀로 북극 여행을 떠난다. 죽음과 상실, 성장을 보여주는 공연이다.
뮤지컬 - 싯다르타 여행이란 또 다른 자아를 찾기 위한 것이다. 요즘처럼 해외 가기 어려운 시기에, 싯다르타 뮤지컬은 인도를 여행하는 기분이 들게 한다. 우리나라(남한)보다 33배 큰 인도라는 나라를 예전에 타지마할을 보러 떠났을 때처럼. 공연에 나온 배우들은 의상과 무대 세트, 몸동작 하나하나 정성을 많이 들인 것 같다. 무대에서 단체로 나와 검술 하는 것과 군무도 아름다웠다. 우팔라 역의 안지현 배우는 카샬라국 공주 야소다라의 시녀로 나오는데, 음정이 맑고 고왔다. 싯다르타 역의 신유 배우는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구도자의 맑은 정신을 잘 표현했다. 마라 파피야스 역의 윤진웅 배우는 악마적인 아름다움을 우아하고 멋지게 보여주었다. 싯다르타의 또 다른 자아다. 야소다라 역의 박혜민 배우는 인자한 모습에 싯다르타를 ..
덕적도/소야도 덕적도는 예전에도 와 봤지만, 큰 섬이다. 소야도까지는 다리가 연결되어서 덕적도와 이어졌다. 소야도는 중국 당나라 소정방과 관련 있는 섬이라고 한다. 덕적도의 서포리 해수욕장이 예전에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한다. 소야도의 호랑이 바위가 인상적이었고, 소야도의 카페가 해무와 더불어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 같이 온 일행들은 모두 신선이 된 기분이었다.
굴업도(2) 굴업도 아침 바다의 윤슬이 멋지다. 오늘은 코끼리 바위를 찾으러 갔다. 코끼리 바위는 우람하게 서 있었다. 굴업도에서 덕적도로 출발하는 배는 해적선처럼 안개 사이를 헤치고 홀연히 나타났다.
굴업도(1) 사람이 엎드려 일하는 형태 같다고 해서 굴업도라고 한다고 한다. 굴업도는 예전에 사진에서 보니, 개머리 능선이 아름다워서 꼭 가고 싶었던 섬이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