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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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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멜리아 힐(1) 까멜리아는 동백꽃을 이야기한다. 지금은 5월이라서 동백은 볼 수 없을 듯하다. 사랑과 치유의 숲 까멜리아 힐을 찾았다. 달콤하고 매혹적인 동백의 향기에 취할 수 없는 시기라서 아쉽다. 그렇지만 시원한 수국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은은한 치자향과 푸른 숲의 시원한 바람이 가득한 까멜리아 힐의 산책은 여유롭고 한적한 소풍이었다.
제주 신화월드 서머셋 클럽하우스(3)
제주 신화월드 서머셋 클럽하우스(2)
제주 신화월드 서머셋 클럽하우스(1)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여행은 항상 신비로움과 설렘을 동반한다. 제주도에 신화 월드라는 곳이 제주 최대 복합리조트인데, 서머셋 클럽하우스에서 미디어아트전이 열린다고 해서 하늘길을 이용해 환상의 섬을 방문하게 되었다. 위치가 제주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장소였다. 프랑스어로 벨 에포크(아름다운, 좋은 시절)에 살았던 화가들의 그림들을 미디어 아트로 만나볼 수 있었다. 그림이 살아 숨 쉬는 듯이 움직이는 현대 과학의 기술이 놀라웠다. 전시전은 '그대, 나의 뮤즈'이다. 예술가들은 삶의 모든 순간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말이 필요 없는 4 명의 거장을 만나보았다. 클림트, 드가, 고흐, 마티스. 구스타프 클림트는 오스트리아의 3대 화가로 '예술은 당신의 생각들을 둘러싼..
제주 돌문화 공원 제주의 정체성과 향토성, 예술성을 살리고자 제주 돌문화 공원을 조성했다고 한다. 주 테마는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설화를 주제로 하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 영실에 올라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설문대할망과 오백장군 설화를 들었던 적이 있다. 영실에서 전해 내려오는 설화라고 한다. 제주 신화 속의 巨女, 설문대할망은 한라산과 제주도를 만든 존재라고 한다. 제주도 창조의 상징인 것이다. 한라산 백록담을 베개 삼고, 두 다리는 관탈섬에 걸쳐 낮잠을 잤다고 한다. 1코스를 지나서 얼마 안가 하늘연못이 나타났다. 제주 돌문화 공원에서 가장 멋진 장소인 것 같다. 포토존인데, 설문대할망 설화에서 죽 솥을 의미한다고 한다. 입구에 장화를 신고 들어가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가장 핫한 곳이다.
제주 성읍 마을 제주 성읍 마을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나른한 오후가 되었다. 봄바람이 향긋하게 느껴지는 시간이다. 제주 성읍 마을은 예전에도 와 본 곳인데, 오늘은 정의현성을 둘러보았다. 과거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이다. 정의현성의 남문을 지나 '고평오 고택'을 보고 객사까지 둘러보았다. 조선 태종 때 우도 인근에 출몰하는 왜구를 막아보자는 의미로 성산읍 고성리에 정의현성이 설치되었는데, 별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조선 세종 때 지금의 위치로 옮겨서 정의현성을 완성했다고 하는데, 불과 5일 만에 완성했다고 한다. 우리 민족은 예전부터 '빨리빨리'가 DNA로 전해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성 내부는 한적한 시골마을이다. 금방이라도 갓과 상투를 튼 사람들이 지나갈 것 같고, 한복을 입은 아씨들이 지나갈 듯하다. ..
에코랜드 화창한 날이다. 신비의 숲 곶자왈이 있는 에코랜드다. 조용하고 호젓한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곶자왈이 좋다. 메인 역, 에코브리지 역, 레이크사이드 역, 피크닉가든 역, 라벤더, 그린티&로즈가든 역 등 4개의 테마파크를 둘러볼 수 있다. 먼저 에코브리지 역에서 내리면 수상 데크길과 수변 산책로가 있고, 호수 경치가 시원하고 좋다. 라벤더 향이 있는 초원과 유럽식 정원이 펼쳐져 있고, 족욕체험도 할 수 있다. 파머는 꽃을 가꾸느라 피곤했는지, 한낮의 태양 아래 벤치에서 잠시 졸고 있었다.^^;
아트 서커스 / 가파도 아트 서커스는 중국 상해에서 보았던 서커스인데, 역시 어린아이들이 나와서 신기에 가까운 연기를 펼쳐 보인다. 다음 일정으로 가파도로 향했다. 가파도는 예전에도 여러 번 방문했던 곳이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씨다. 진정한 여행家는 비나 눈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청보리 물결 넘치는 가파도. 처음에 갔을 때는 걸어서 해변가를 거닐었던 것 같고, 두 번째는 자전거로 한 바퀴 돌았던 것 같다. 저 멀리 대마도가 보이고, 바다내음이 느껴진다. 이 번에는 멋진 카페에서 카라향과 땅콩 라테로 조용한 휴식을 취해본다. 언제 가도 포근한 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