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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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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 추기경 김수환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서 고 김수환 추기경 일대기를 연극으로 만들었다. 김수환 추기경이 12세인 1934년 성 유스티노 신학교에서 수업을 시작할 무렵부터 2009년 87세로 선종하시기까지 삶을 다루고 있다. 일제 강점기, 6.25 전쟁, 유신 군부 독재, 민주화 운동을 겪은 이야기다. 순교자의 후손으로 태어난 김수환 추기경은 한평생을 약자와 동행을 강조하고, 민주화 등 사회정의에 기여해 왔다.
연극 - 아르쉬투룩대왕 프랑스 극작가 로베르 뺑쥐의 '아르쉬투룩 대왕'을 연극으로 만든 것이다. 대왕 역에는 주호성 배우가 나왔다. 주호성 배우는 장나라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아르쉬투룩 대왕과 그의 신하 바가가 연극놀이를 한다. 이웃 나라의 특사로 총사 복장으로 바가가 나타나고, 대왕의 친척 에스뗄 이모인 귀족부인의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대왕은 연극놀이에 쉽게 싫증을 느낀다. 의미 없는 역할 놀이를 반복하는 왕과 신하의 모습을 통해 죽음을 기다리는 인생의 지루함과 고독, 무능력한 정치에 대한 풍자까지 담아낸 작품이다. 일종의 부조리극이다.
연극 - 달수랑 정직이랑 바다아이 어느 미래 유토피아가 아닌 디스토피아. 사람들 몰래 피를 거래하는 전당포를 배경으로 공연은 시작된다. 살인을 저지른 안드로이드의 고백으로 시작되는데, 뱀파이어, 안드로이드, 고등학생 세 캐릭터 이야기다. 안드로이드 역(정직)으로 나온 설재환 배우가 연기를 자연스럽게 잘하는 것 같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하고, 비주류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스토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