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2/08

(27)
더 그림 카페(1) 오늘은 양평에 그림 같은 카페가 있다고 해서 지인과 같이 나의 애마를 타고 출격했다. 그 카페이름은 '더 그림'이다. 2014년에 오픈했다고 한다. 드라마, 영화, CF 촬영지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림 같은 카페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다. 크지 않고 아담한 크기의 정원이었다. 프랑스 에펠탑, 네덜란드 풍차 등 사진 찍기에 딱 좋은 곳이다. 카페에서 입장권을 내밀면 음료 한 잔도 준다. 건강을 생각해서 꿀대추차를 신청했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한 행복한 하루였다. 인생은 갈대처럼 흔들리면서도 균형을 맞추며 살아가는 것.
콘서트 - 아바 뮤직 콘서트(최혁주, 박형준, 김영주, 오기쁨, 이수빈) 작열하는 무더위도 한풀 꺾이고, 천고마비의 계절이 다가온다. 우리나라 사람은 천고마비의 계절을 좋아하지만, 중국인들에게는 북방 흉노족의 침입을 두려워하여 천고마비는 무서운 말로 통한다. 어쨌든 천고마비의 계절이 얼마 안 남아서, 기분이 좋다. 공연 보기에 딱~ 좋은 시기이다. 어제 추억의 골든 팝 콘서트에 이어서 오늘 아바 뮤직 콘서트를 가게 되었는데, 톡톡 튀는 매력의 최혁주 배우를 또 보러 가는 설렘에 가벼운 발걸음이었다. 이번 공연은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있는 최혁주 배우의 기획이 멋지다. 사실 뮤지컬을 자주 보는 필자도 주연배우 외에는 이름을 유심히 보지 않는다. 어제 공연 보기 전까지만 해도 최혁주 배우가 처음에 남자인 줄 알았다.^^; 오늘 나온 배우 중에 박형준 배우는 '사랑과 전쟁', '러브..
콘서트 - 추억의 골든 팝 콘서트(최혁주, 김성기, 진도희) 김성기 배우의 엄청난 가창력과, 최혁주 배우의 긍정의 에너지, 진도희 배우의 무대 장악력, 멋진 무대였다. 무대 뒷면에 대형 스크린으로 노래에 맞춰 뮤직비디오가 나와 더 멋있었다. 관객석에 음악이 흘러넘쳐 배우와 관객이 어우러져 음악에 취한 콘서트였다. 배우들의 밝은 표정과 뛰어난 쇼맨십이 돋보이는 하루였다. 영국 팝스타 탐 존스의 'Delilah' 독일의 유명 뮤지컬 배우 헬렌 피셔가 편곡해 부른 'Sexbomb', 'Green Green Grass of Home', 'Danny boy' 스페인 대표곡 'Quisas Quisas Quisas' 프랭크 시나트라의 'Fly me to the moon' 보니 테일러의 'I need a hero.' 콘서트의 생생한 라이브 공연과 관객들의 호흡이 하모니를 이뤄 ..
힐튼 - 오크 룸 하루는 전시회도 보고, 연극도 보고, 뮤지컬도 보고, 꽃도 사고, 자신에게 선물할 것. 인생기차는 중도에서 하차할 수 없는 기차지요. 가다보면 눈부신 바다를 만나고, 푸르른 산을 만나기도 하고,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기도 하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길을 지나기도 한다. 오늘 기차는 힐튼을 지나게 되었다. 힐튼에 음악이 흐르고, 물소리는 청량하고, 시간은 흐르고, 친구들과 담소가 넘치고, 인생도 흐른다.
뮤지컬 - 싱어 러브 라이터 한 여자는 한 남자를 사랑하고, 한 남자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카풀로 인해 맺어진 커플. 비를 좋아하는 은비, 비를 사랑하는 민우, 한 순간의 사고로 은비와 영원히 헤어질지도 모르는 민우, 간절한 염원을 담아 노래를 불렀네. 은비는 113일 만에 기적처럼 살아나네. 꿈 VS. 현실 톡톡 튀는 연인들의 이야기, 상큼한 사랑 이야기. 멀티 역의 이온 배우의 재즈바, 카페 주인 등 코믹한 연기가 공연의 감초처럼 감미롭다. 그대여 부디 눈물을 멈춰요~~! 영원한 이별은 없으니~~! 시간을 지나서 시대를 넘어서~~! 그대를 지켜줄 테니 조금만 기다려줘요~~!
연극 - 빈센트 리버 영국 동부 베스날 그린에 사는 중년 여성 아니타는 동성애 혐오 범죄로 아들 빈센트를 잃고 깊은 상실감에 빠진다. 그때 집 앞을 서성이는 17살 소년 데이비를 만난다. 데이비는 아들이 죽었던 현장에 있었던 유일한 목격자이다. 아니타와 데이비의 긴장감 넘치는 대화가 계속 이어지는 연극이다. 영국 작가 필립 리들리가 쓴 희곡이라고 한다. 우리가 가진 편견과 혐오 등을 어떻게 극복하느냐를 고민하는 이야기이다.
뮤지컬 - 쓰릴미 단출한 무대에 남자 배우가 단 두 명만 나온다. 피아니스트가 반주를 해주는 것 말고, 무대도 특별히 세팅된 것이 없다. 그렇지만, 중독성 강한 노래로, 엄청난 히트를 친 뮤지컬이다. 20살에 수감되어 34년 동안 감옥에 있다가 7번째 가석방 심의에서 자유를 찾는다. LUCKY 7이었나? '나'는 '그'와 함께 12세 어린이를 유괴해서 처참하게 살해한 것이 이유이다. 미국에서 발생한 유괴 살인사건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나'는 '그'에 의해 조종되는가? 심리게임을 방불케 하는 두 배우의 치밀한 감정 묘사. 마지막에 드라마틱한 반전이 있다. 나 역으로 나온 최재웅 배우. 미성이 아름다운 배우다. 그 역으로 나온 황휘 배우. 차분함과 섬세함을 지닌 배우다. 며칠 더 기다려보자. 너무 걱정하지 ..
전시 - 문양으로 보는 하늘,땅,사람 고대인이 상상한 하늘과 옛사람이 묘사한 땅의 모습. 사람을 중심으로 한 고대인의 모습과 하늘과 땅의 사람을 표현한 문양을 보러 갔다. 고구려 진파리 1호분 천장화, 무용총의 사냥 장면, 오회분 해와 달의 신, 연꽃무늬 수막새 등 조상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멋지고 알찬 전시회였다. 인생은 축제이고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