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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985)
롯데타워 시그니엘 비채나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것은 정말 즐겁다. 처음의 솔잎 감주부터 밀쌈, 새조개구이, 저육쌈, 새우강정, 육회, 쑥전 등 음식의 맛은 모두 일품이고, 예술작품 같은 음식이어서 먹기가 아까울 정도예요. 2024년의 4월 어느 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뮤지컬 - 파가니니 강력한 레드와 순백의 화이트. 다이내믹한 선율. 격정적이고 감미로운 바이올린 선율. 니콜로 파가니니 역으로 나오는 KoN은 바이올리니스트, 뮤지컬 배우, 화가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다. 큰 키에 귀공자스타일의 얼굴로 극 중에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연주를 하여 신들린 경지의 바이올리니스트로서 파가니니의 명곡을 완벽히 재현한다. 음악에 모든 것을 내던졌던 남자. 음악이 되고 싶었던 남자 치열하게 뜨겁게 살았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바이올린 하나로 세상을 제패한 남자.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루치오 아모스 역으로 나온 백인태 배우는 신념에 가득 찬 신부를 보여주는데 연기력이 압권이다. '더 데빌:파우스트'에서 환상적인 연기와 노래실력을 보여주었다. 파가니니의 아들인 아킬레 파가니니..
뮤지컬 - 디어 에반 핸슨 음악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뮤지컬이다. 음악은 우리의 감정을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면서,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준다. 음악은 시간적 예술인데, 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시간을 뛰어넘어 영속할 수 있게 되었다.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음악은 안정감을 제공하고 아픈 마음을 치유해 준다. 창의력과 집중력을 향상 시켜준다. 뮤지컬의 힘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뮤지컬에서 음악의 마력을 느낄 수 있다. 삶의 찌든 영혼을 정화시켜 주기도 한다. 오늘 조이 머피 역의 강지혜 배우가 '리퀴엠'을 수정같이 맑고 고운 목소리로 불러주어서 정신이 고양되는 느낌이었다. 오늘 뮤지컬 넘버 중에서도 가장 멋진 노래였다. 강지혜 배우가 반짝반짝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
연극 - 나는 왜 없지 않고 있는가? 1막부터 2막을 거쳐 3막으로 이어지는 2시간짜리 연극이다. 1막.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둔 철거촌의 애환을 보여준다. 구 씨, 나 씨, 하 씨, 이 씨 등 그 시대의 하층민의 삶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주인공 삼영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막. 공연을 막 끝낸 배우들의 이야기. 30초 출연했던 지수가 자신의 어머니 삼영의 이야기를 연기했던 것을 이야기한다. 3막. 지수는 투병 중인 삼영을 만나고 지수와 어머니 삼영의 갈등이 해소된다. 시공을 초월하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도 삶과 죽음도, 딸도 엄마도 연결되어 있는 하나의 세계를 보여준다. 현재, 지금, 바로 여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전하는 것 같다. 내레이터인 채승혜 배우의 신선한 목소리가 좋고, 배우들의 연기력이 살아있는 물고기처럼 싱싱하다.
석촌호수 포근하고 화창한 날씨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서 4월을 만끽하게 하고 있다. 산들산들 부는 바람에 꽃향기가 날아온다.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4월의 어느 날. 카르페 디엠!
뮤지컬 - 웨스턴 스토리 오늘은 웨스턴 스토리다. 정통 서부극을 표방했지만, 실제로는 코미디다. 다이아몬드 살롱의 젊은 주인 제인 존슨 역의 조영화 배우가 오늘 최고의 배우다. OK 목장의 결투에서 죽은 아버지의 원한을 갚으려고 서부를 유랑하는 빌리 후커 역의 박규원 배우. '더 데빌: 파우스트'에서 X-Black 역을 멋지게 보여주었다. 오늘은 최고의 멋쟁이 총잡이를 열연한다. 와이어트 어프 역의 정민 배우. '홀연했던 사나이'에서 큰 키에 수려한 외모로 관객의 마음을 훔친다. 조세핀 마커스 역의 최수진 배우. '아가사', '사의 찬미'에서도 인상적인 캐릭터를 보여주었다. 미 서부 최고의 총잡이들이 황야에 집결했다. 무법지대, 다이아몬드 살롱에. 가자! 코미디의 진수를 보러 다이아몬드 살롱으로~~!
연극 - 햄릿 재판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 4대 비극 중 하나이다. 주인공 이름인 햄릿은 사실 전설의 인물인 암레스(Amleth)의 마지막 글자 h를 앞으로 옮겨서 만든 것이다. 햄릿이라는 작품이 1603년에 출간된 이래 여러 버전으로 각색되어 공연되고 있다. 햄릿형 인물 VS. 돈키호테형 인물 문학의 향기가 현재까지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덴마크 왕장 햄릿. 어머니 거트루드. 숙부 클로디어스. 노르웨이의 포틴 브라스. 오필리어. 호레이쇼.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관객이 배심원으로 참여하게 되는 공연이다. 카톡의 오픈채팅방에 입장해서 증인을 선택하고, 유, 무죄를 판별한다. 공연에 몰입하게 된다. 배우들의 에너지가 객석으로 전해진다. 판사 역으로 임원 배우가 나온다. 대학로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다. 차분하..
연극 - 사내연애 보고서 오피스 로맨스 코미디다. 사내연애를 하는 사람이 많다. 은행도 은행직원끼리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은 멀티 역의 권순형 배우와 김진주 배우의 연기가 반짝 반짝 빛나는 공연이다. 김진주 배우와 권순형 배우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 회사대표 강만수와 이사 스칼렛의 사내 연애 팀장 성아라와 대리 김희동의 사내 연애 주임 최민웅과 사원 신솔이의 사내 연애. 강만수와 스칼렛은 결국 결혼으로 골인한다. 팀장 성아라와 대리 김희동은 우연히 회사 옥상에 함께 갇히는 상황이 발생한다. 팀장 성아라와 대리 김희동의 속마음을 터놓고 연애로 갈 수 있을까? "사내 연애는 금지되어 있지만, 사내 결혼은 금지되어 있지 않다." - 회사 대표 강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