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극 - 쉬어 매드니스
영걸스
2020. 6. 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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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 매드니스라는 독특한 제목의 연극을 보러 갔다.
원작이 미국인데 미국 역사상 가장 장기 공연 연극이라고 한다.
기네스북에도 올랐다고 한다.
결론만 놓고 보면 이 연극은 100점 만점이다.
관객 참여형 연극으로 관객의 의견을 반영하여 결말이 바뀌는 특이한 구조이다.
처음에 세트장은 밝고 맑고 산뜻했다.
스토리는 짜임새가 완벽하고 군더더기 하나 없이 좋았다.
탄탄한 스토리와 더불어 캐릭터에 맞는 개성 있는 배우의 살아있는 연기.
고객 친화적이면서 현란한 연기를 선보이는 조지.
섹시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녀, 수지.
고객으로 위장 잠입한 베테랑 형사.
역시 고객으로 위장 잠입한 어리바리 신참 형사.
이런 연극이 무대에 자주 올라온다면 연극계의 전망은 매우 밝다고 본다.
이 연극은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색깔도 보기 좋으면서, 깔끔하면서, 담백하고 정갈하고
그 풍미를 잊을 수 없게끔 하는 음식이다.
참 오랫만에 퍼펙트한 연극을 본 것 같다.
GOOD DAY~~! EXCELLENT 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