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낙천정
영걸스
2021. 6. 1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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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열하는 태양으로 몹시 무더운 한낮에
예전 조선 태종 이방원의 별장인 낙천정을 찾아 길을 나섰다.
樂天亭은 주역의 樂天知命故不憂에서 따왔다고 한다.
'천명을 알아 즐기노니 근심하지 않는다.'
우연히 낙천정을 알게 되어 때약볕에 미로를 찾듯이 헤매다
드디어 자양동 한 아파트 안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보물을 찾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단아하고 기품 있는 처마며 시원스러운 정자에서 한 강을 내려다보면
풍진에 묻힌 시름이 다 사라질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