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극 - 에쿠우스
영걸스
2022. 11. 1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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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에쿠우스란 영국 고전을 재창조해서
'닭쿠우스'로 만든 연극을 보았었다.
'엘리펀트 송'이나 '닭쿠우스'에서는
정신과 의사가 주인공의 덫에 걸린다.
피터 쉐퍼의 작품인 '에쿠우스'를 무대에 올렸다.
에쿠우스는 말이라는 의미다.
현대차 중에 에쿠스라는 차종이 있다.
오늘 배우 중에 최종환 배우가 나온다고 해서 반가웠다.
사극에서 주로 인자한 모습으로 나온다.
'동이', '태종 이방원'등에 나왔다.
내용은 난해하다.
17 세 알런이라는 소년이 7 마리의 말의 눈을 찌른 사건으로
정신과 의사인 다이사트가 알런을 치료한다.
이 과정에서 부모의 왜곡된 사랑과
사회적 무관심에 짓눌린 알런이
말에 대한 열정과 원시적 욕망을 표출한다.
마틴 다이사트 정신과 의사 역으로 나온 최종환 배우는
차분하면서도 논리적으로 알런을 부드럽게 상대하는
멋진 연기를 보인다.
알런 역으로 나온 백동현 배우는
당돌하게 광기와 본능을 가진 연기를 잘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최종환 배우의 부드럽고 차분한 연기와
7 마리 말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