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극 - 즐거운 나의 집

영걸스 2025. 2. 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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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즐거운 나의 집인데,

 

실제 내용은 취업준비생인 청년의 처절한 삶을 보여준다.

 

반어법적인 제목에 낚인 것 같다.^^;

 

주인공 유일한에게는 삶과 죽음에서 고민하고, 세 번째 자살을 시도하는 공간이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집이 아니라,

 

내일을 생각할 수 없는 정적만이 흐르는 처절한 공간이다.

 

 

시인인 실비아 플러스. 테드 휴스와 결혼한 세기의 문인 커플.

 

실비아는 10년마다 자살시도를 했고, 결국 세 번째에는 성공(?)하게 된다.

 

우울증과 싸우고, 삶을 치열하게 살다 간 미국의 여류 시인. 실비아 플러스.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고통과

 

위로할 길 없는 슬픔을

 

한 사람에게서 감지하고,

 

그를 마지막 순간까지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

 

바로 문학의 일이다.'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희망 없는 내일만 보이는 청춘.

 

그 시기를 이겨낼 수 있는 문학과 예술의 힘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