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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뮤지컬 - 김종욱 찾기를 보게 되었다.
예전에 봤던 뮤지컬인데, 오랫만에 다시 보게 되었다.
보고 나서 느낀 점은
멀티맨 역의 임태양의 연기가 아주 웃음을 자아내게 해서 매우 좋았다.
특히 인도 여인으로 분장해서 춤을 추는데, 부드러운 춤 사위가 좋았다.
그여자 역으로 나온 조연화는
엄한 군인 아버지 밑에서 커서 그런지 아버지 말씀을 잘 듣긴 했으나,
결혼은 안하고, 다니던 신문사도 그만두고, 인도로 공부하러 갔다.
인연을 만나는 데, 몇 번 튕기다가 놓치게 된다.
세월은 흘러 9년이 지난 현재 그 김종욱을 찾기위해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를 통해 어렵게 찾았지만, 추억 속의 그 김종욱과는
다른 모습에 실망하고,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 사장과 인연이 닿는다.
그 남자 역의 김태윤도 때로는 지적이고 멋진 모습의 그 남자역으로 열연하고,
한편으로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 운영자로서 소심하지만 고객인 그여자를 세심하게 도와준다.
그 남자 역의 김태윤의 노래가 아주 맑고 좋았다.
누구에게나 첫사랑이 있었지만, 대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피천득의 인연에 보면
아사코를 세 번 만나는 것이 나온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나지만 못하다고 나온다.
첫사랑은 찾는 게 아니라, 추억 속에 묻어 두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당신의 사랑은 어디에?
인생은 고기서 고기
김종욱 찾기의 감동을 반추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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