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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 4월은 너의 거짓말 이 봄소리 배우가 나온다고 해서 '4월은 너의 거짓말'을 보러 가게 되었다.  코세이 역으로 나오는 윤소호 배우는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페르젠 백작 역으로,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베르날 역으로 종횡무진하는 배우다.   미야조노 카오리 역으로 나온 이 봄소리 배우는 '엑스칼리버'에서 기네비어 역으로 나와서 이름을 알렸다.  사와베 츠바키 역으로 나온 황우림 배우는 프리다에서 메모리아 역으로, 모차르트에서 콘스탄체 베버 역으로 나왔다. 연기력이 뛰어나다.  와타리 료타 역으로 나온 김진욱 배우는 '레미제라블'에서 앙졸라 역으로, '베토벤'에서 카스파 반 베토벤 역으로 '킹아더'에서 멜레아강 역으로, '팬레터'에서 정세훈 역으로 나왔다. 성격이 활달하고 젊음의 싱그러움이 느껴진다.  '4월은 너의 거짓말'..
연극 - 빵야 낡은 장총 한 자루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간다.  한물간 40대 드라마 작가 나나는 소품창고에서 소총 한 자루를 발견한 후 집필을 시작한다. 1945년 탄생한 99식 소총 한 자루.  기구한 소총(빵야)의 여정. 첫 번째 주인은 일본관동군 장교 기무라. 두 번째 주인은 일본 관동군 일등병 남길남. 세 번째 주인은 중국 팔로군 전사 강선녀. 네 번째 주인은 국방 경비대 이등병 양무근. 다섯 번째 주인은 서북청년단원 방신출. 여섯 번째 주인은 국군 학도병 이원교. 일곱 번째 주인은 인민군 의용대 조아미. 여덟 번째 주인은 보아라 부대원 반동식. 아홉 번째 주인은 빨치산 소년돌격대장 지설화.  가슴을 '쾅'하고 울리는 낡은 장총 빵야. 아픈 한국 근현대사를 다룬 연극이다. 김은성 작가가 집필한 동명 소설을 원..
뮤지컬 - 이블 데드 이블 데드는 약간 무서울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깨고, 포복절도할 만큼 웃긴 뮤지컬이다. 배우들이 관객석으로 돌아다니며 관객과 함께 호흡한다.  주인공 애쉬는 여름방학을 맞아 여자친구 린다와 여동생 셰럴, 친구 스캇, 그의 여자친구 셀리와 함께 산속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다. 오두막 지하실에 죽음의 책과 레이몬드 노비 교수의 녹음테이프를 발견하게 된다. 이들은 테이프에 녹음된 주문을 틀어 악령을 깨우고 좀비와 마주한다.  애쉬 역의 기세중 배우와 린다 역의 이상아 배우의 가창력이 좋다. 애니와 셀리 역의 안상은 배우의 섹시미도 볼만하다.  여름밤에 시원한 객석에 강력한 웃음 폭탄이 끝없이 떨어진다. 좀비들의 화려한 군무.  커튼콜 때  좀비(?)들이 나와서 열광의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하는데, 끝날 줄..
청파 쌍대포 소금구이 노포란 오래된 가게를 일컫는 말이다. 오랜동안 생존했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이다. 야구경기에서 투수로 비유하자면 9회말 2사만루 쓰리볼 투스트라이크에서 결정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도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려면 자신만의 경쟁력, 결정구를 가지고 있어야 승자가 될 수 있다. 숙대입구 가까이에 있다는 청파 쌍대포 소금구이라는 노포 맛집을 찾았다. 특삼겹 너덜이가 이 가게의 시그니처 인 것 같다. 깻잎에 여러가지 양념과 더불어 싸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직원들이 고기도 직접 구워주고, 친절하다. 바깥에서 보는 것과 달리, 실내는 상당히 넓다. 반가운 친구들과 이야기로 한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냈다. 그대들과 더불어 만고의 시름을 녹이리라!
연극 - 라스트 씨어터 맨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대학로 연극을 보게 되었다.  주연은 조연이 있어야 빛이 난다. 연극은 배우 한 명이 아니라, 공연 자체로 관객들의 가슴에 오롯이 남아야 한다.  무명배우가 혼자 극장에 남게 되고, 극장 경비가 들어오면서 두 사람의 엉뚱한 만남이 시작된다. '고도를 기다리며' 속 어느 장면을 연기하게 되는데,,,,,,  경비 역의 이영석 배우, 무명배우 역의 박상종 배우, 조연출 역의 김서아 배우, 김용식 배우. 명품 연기, 명품 배우들이다.  특히  이영석 배우에게 최고의 박수를 보낸다. 100점 만점에 120점 공연이다.   우리네 인생이 오지 않을 신을 기다리며, 오지 않을 순이를 기다리며, 오지 않을 대박을 기다리며  사는 것이 아닐까? 희망을 품고!  이 희망마저 없다면 우리네 인생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오늘은 유준상 배우, 이해준 배우에 선민 배우와 전수미 배우가 나왔다. 전수미 배우는' 프리다'에서 레플레하 역으로 탭댄스와 멋진 공연을 했던 배우다. '몬테크리스토'에서는 해적선 선장'루이자' 역으로, 노련함과 섹시함을 어필했다. 오늘은 엘렌과 에바역을 소화했는데, 차분한 엘렌과 섹시한 에바를 잘 표현했다. 이해준 배우도 '마리 앙투아네트', '모차르트', '베토벤', '엘리자벳' 등의 대작에 출연한 멋진 배우다. 유준상 배우는 베테랑인데, 탄탄한 연기 내공과 완급 조절로 고통과 환희 좌절 등을 잘 표현한 명품 연기를 선보였다. 넘버 중에서 오늘은 '한 잔의 술에 인생을 담아'가 기억에 남는다. 자, 한 잔 하겠나 한 잔에 근심을 담고 또 한 잔은 걱정 담아 비워내자 털어내자 오늘 밤에는 취해보자. 한..
뮤지컬 - 클럽 드바이 '트레드밀'에서 B 역으로 나온 악마적인 매력을 지닌 유태율 배우를 보고 나서, 이번 '클럽 드바이'에 유태율 배우가 나온다고 해서 바로 보러 가게 되었다. 배우의 힘이 막강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시점이다.  20세기 말을 배경으로 락 클럽을 운영하는 도원과 메인 보컬 본하, 오수. 세 사람의 이야기다. 4인조 라이브 밴드의 강렬한 연주,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는 뮤지컬 드바이. 공연이 끝나고, 야광팔찌를 한 관객들이 기립해서 춤과 박수와 노래가 어우러진다. 젊음의 정열과 싱싱함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락 뮤지컬이다.  여기는 뮤지컬장인가? 콘서트장인가? 혹은 클럽인가?   "너와 나, 우리의 세상  언젠가 꿨던 꿈들이 환하게 반짝일 거야"
뮤지컬 - 프랑켄 슈타인 오늘 프랑켄슈타인은 멋진 배우가 세 명이나 나와서 환상적인 공연을 보여 주었다. 규현, 고은성, 장은아. 규현 배우의 환상적인 목소리, 심금을 울리는 음성, 고뇌하는 빅터 프랑켄슈타인을 연기로 잘 표현함. 고은성 배우는 '그레이트 코멧', '멤피스', '몬테크리스토', '데스노트'에서 캐릭터에 맞는 완벽한 연기, 멋진 목소리. 대성 가능성이 큰 배우다. 장은아 배우는 큰 키에 천정을 뚫을듯한 고음 시원시원한 목소리, 에바 역으로 변신해서 '남자의 세계' 넘버를 부를 때는 정열적인 에너지가 넘쳐서 무대를 붉은 빛으로 물들인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배우. 규현, 고은성, 장은아 기분 좋은 한 여름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