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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
북 콘서트 작가와의 대화. 북 콘서트.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좋은 시간이다. 오늘은 김애란 작가와의 대화다. 대표작으로는 '달려라 아비', '바깥은 여름', '두근두근 내 인생' 두근두근 내 인생은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오늘의 주제는 '소설, 삶을 담는 그릇'이다. 김애란 작가는 가볍고 경쾌하면서도 발랄하고 참신할 뿐 아니라 감각적으로 사건과 인물을 생생하게 표현한다. 사회를 맡은 양다솔 작가도 센스 있고 차분하게 진행을 한다. '가난해지지 않는 마음'을 쓴 작가이다. 북 콘서트를 통해 마음의 양식을 더 쌓아야겠다고 다짐한다. 男兒須讀 五車書
뮤지컬 - 맘마미아 뮤지컬 맘마미아는 베스트셀러를 넘어서 밀리언 셀러다. 무대가 그리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공연을 보면 예전에 갔던 그리스의 눈이 시리도록 푸른 지중해 코발트블루와, 아름다운 산토리니 이아마을 등이 생각난다. 오늘은 K-뮤지컬에서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 역으로 나오면서, 스타로서의 입지를 완전히 굳힌 신영숙 배우가 도나 역으로 나오는 날이다. 여유 있으면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연기와 노래를 하는 모습이 프로답다. 타냐 역으로 나온 김영주 배우는 폭발적인 성량으로 한국의 디바로 불리는 배우다. 로지 역의 박준면 배우는 뮤지컬에서 자주 나오는데, 감초 같은 역할과 웃음 폭탄을 터뜨리는 역할로서 꼭 필요한 존재다. 해리 역의 민영기 배우는 관록의 연기자인데, 맘마미아에서는 젊고 멋지게 나온다. 오늘 매너 있는 해..
쇼 뮤지컬 - 드림 하이 쇼 뮤지컬 '드림하이'는 콘서트형 뮤지컬이다. 예전에 KBS에서 드림하이 시즌1, 시즌2라는 드라마로 방영했다고 한다. 시즌 1에서는 수지, 김수현, 아이유, 배용준, 박진영 등 스타들이 많이 출연했었다. K-POP 아티스트를 꿈꾸는 학생들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쇼 뮤지컬 '드림 하이'는 KBS 드라마 드림하이 주인공들의 10년 후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젊은 청춘들의 댄스 퍼포먼스를 보고 있으면, 생동감과 활기, 열정 등이 느껴진다. 이 공연을 보고 있노라면, 왜 전 세계인들이 K- 콘서트에 열광하는지를 알게 된다. 송삼동 역의 유태양 배우, 큰 키에 역동적인 춤, 시원시원하다. 윤백희 역의 박규리 배우, 음색이 맑고 청아하다. 역동적인 퍼포먼스, 화려한 무대조명, 살아 숨 쉬는 춤사위. 관객 참여..
뮤지컬 - 시카고 시카고는 1920년대 재즈 열풍이 불고 금주법의 시대인 미국을 배경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이다. 벨마 켈리, 록시 하트, 빌리 플린 세 명이 주인공이다. 예전에 한국 배우들이 출연했을 때는 최정원, 티파니 영, 윤공주, 김영주, 최재림, 박건형 배우가 나왔다. 최재림과 박건형의 환상적인 매력에 푹 빠진 시기였다. 이 번에는 뮤지컬 시카고 25주년 기념 오리지널 내한 공연이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갔지만, 내한 공연은 자막을 읽다 보면 공연에 집중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무대세팅이나 재즈 음악, 조명 등에서 한국 배우들이 나오는 공연이 훨씬 나은 것 같다. 한 번도 재판에 진 적이 없는 빌리 플린 변호사. 영화에서는 리처드 기어가 빌리 역으로 나오는데, 아주 멋진 남자다. 빌리 플린은 쇼맨십이 ..
연극 - 발인 Eve 무대는 장례식장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조문객 없이 가족들끼리 조촐하게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 있다. 내일이 발인이다. 오빠 경진, 둘째 도연, 막내 주영 등. 아버지 유산 정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서로 비난하면서 마음에 상처를 내면서, 숨겨진 가족사의 비밀까지 드러나면서 파국을 맞게 된다. 마지막에 반전이 있다. 특히 오빠 경진 역의 배우 연기가 아주 자연스럽다.
연극 - 릴레이 모노드라마 스캐터코퍼 1인 모노드라마다. 주인공은 박은주 배우다. 얼마 전에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을 봤다. 주인공으로 이병헌이 나오는데, 이병헌의 눈빛 연기, 표정 연기, 목소리 연기는 전율이 들 정도로 완벽하다. 오늘 박은주 배우는 재일교포인 줄 알았다. 워낙 발음이 재일교포 같아서, 물론 연기였지만. 여자 이발사, 고령 수감자, 다윈의 거북이, 앵무새, 하와이 알로하 등 무대에 많은 소품을 가지고 연기도 하고, 박은주 배우의 본인의 인생사를 차분하게 보여준다.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드라마다. 박수를 보내면서도 배우의 아픈 인생사에 마음이 아팠다. 타고난 배우다. 여자 이발사에서 에이코로 출연하여 사미센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천변만화하는 박은주 배우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카페 - 카랑코에 카랑코에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이다. 카랑코에의 꽃말은 설렘이다. 카페이름이 카랑코에인데, 내부는 섬세하고 화려하게 장식을 해서 편안함과 따뜻함을 주었다. 1층부터 3층까지 있고, 2층에서 야외공원으로 나가는 문이 연결되어 있다. 주인장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야외공원이다. 3층 위로는 루프 탑이 있다. 예쁘고 편안한 카페이다.
뮤지컬 - 할란 카운티 할란 카운티는 자유를 향한 위대한 외침이다. 세상은 결국 변화한다. 좋게 바뀌든 나쁘게 바뀌든 세상은 계속해서 변해간다. 그 속에서 그 변화의 방향을 결정하는 건 우리 개개인의 선택 하나하나가 모여서 변화한 것이다. 할란 카운티의 광산 노조 부위원장인 존 역의 이건명 배우는 예전에 봤을 때도 나왔는데, 이 번에도 역시! 믿고 보는 배우다. 아름다운 음색의 목소리로 힘차고 웅장하게 노래를 부른다. 할란카운티의 연방검사인 패터슨 역의 강성진 배우는 연기에서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완벽하다. 할란 카우티는 1976년 미국 중남부 켄터키주의 광산 마을 할란 카운티에서 이스트 오버 광산의 광부 존이 동료들과 함께 광산 회사의 횡포에 맞서 자신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싸우는 이야기다. 라일리라는 흑인과 라일리에게 평생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