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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화림 예전에 갔었던 현화림을 또 방문했다. 매장은 깔끔하고 단체석은 포근한 분위기의 맛집이다. 천년의 바람 속에 있는 듯한 아늑한 분위기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기 좋은 장소다. 크림 와사비 중새우가 독특한 맛이었다. 맛의 신세계다. '자기 자신을 단단히 세우고, 자신의 세계를 풍요롭게 가꾸라.'
일본 니가타(5) 잘 있거라 장춘각아!
일본 니가타(4) 우오노마로 이동해서 먼저 쌀 아이스크림을 먹고, 오쿠다다미코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유유히 관조하는 시간이다. 야히코 신사를 보았는데, 규모가 꽤 크다. 셔틀버스를 타고 케이블카로 올라가서 야히코 산 전망대에서 주변을 조망했다. 저 건너에 사도섬이 있고, 쭉 가면 우리나라 울산이 나온다고 한다. 이와 무로 온천에 와서 하루의 피로를 풀고, 다음 날 아침 마을 마쯔리가 열려서 구경했다. 시바타로 이동해서 오쿠라 키하치로의 별장이자 영빈관인 장춘각을 구경했다. 고풍스러운 목조건물이다. 상류층의 별장 문화와 일본식 건축미를 느낄 수 있다. '건축은 시대의 거울이자, 사회의 초상이다.'
일본 니가타(3) 설국은 눈 덮인 온천 지방 니가타를 찾아온 무용 연구가 시마무라와 게이샤인 고마코, 그리고 마을 처녀 요코 사이에 일어난 일들을 시적이고 감각적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일본적인 세밀함과 서정성의 정수를 담은 작품이라고 평가받는다. 설국이라는 하나의 상징적 세계 속에서 인간이라는 존재와 인생이 얼마나 허무한지와 덧없는 사랑이 얼마나 뜨겁고 선명하게 다가오는지를 강렬히 대비되는 작품이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신호소에 기차가 멈춰 섰다. 구사츠로 이동해서 유바타케를 관광했다. 쿠사의 온천의 전통 풍습인 유모미 공연을 보았다. 온천물이 뜨거운데, 물을 식히기 위해 노 같은 모양의 긴 나무 널빤지로 노래를 하며 여러 명이 물을 때리는 공연이다.
일본 니가타(2) 오늘은 키요스 쿄 계곡을 보러 갔다. 이번 여행의 최고의 풍경이다. 주상절리와 시원한 계곡물이 있는 경관으로, 터널을 뚫어서 계곡을 전망할 수 있는 곳이다. 바닥에 약간의 물을 놓아서 멋진 풍경이 반사되게 하여, 환상적인 사진이 나오게 하는 최고의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다. 일본 노벨 문학상 소설 '설국'의 배경지인 설국관을 보게 되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 작품이다.
일본 니가타(1) 가치와 같이. 밸류와 투게더. 여행의 가치와 여행을 누구와 함께 하느냐. 하늘에서 내려다본 니가타는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었다. 곡창지대다. 먼저 설국 식물원으로 갔다. 꽃 무릇 많이 피어 있었다. 슬픈 사랑을 의미하는 꽃 무릇.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해서라고 한다. 꽃이 먼저 피고 난 뒤 잎이 올라온다고 한다. 꽃무릇 군락지를 걸으면서 감상했다. 이룰 수 없는 사랑, 닿을 수 없는 인연, 애틋한 사랑. 다시 만날 수 없는 인연. 유자와 호텔에서 짐을 풀고, 사케 박물관인 폰슈칸을 구경했다. 유키노 하나 호텔은 아늑하고, 온천의 따뜻함이 하루의 피로를 풀어 주었다. '휴식을 통해 일상 속 사소한 순간들의 나를 마주하라. 균형을 잡아야 삶이 편안해진다.'
여행 예찬 여행은 설레임이다. 여행은 낯 섬이다. 마음을 풍성하게 하고 삶의 여정을 견디게 해주는 명약이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과 편견을 바꾸어 준다. 여행은 내 세상을 넓혀주었고, 내 삶의 선택지 또한 넓혀준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고여 있는 내가 아닌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는 황금 같은 시간이다. 여행을 통해 완벽하게 행복하고 마음껏 행복을 만끽하자. 여행은 꿈꾸는 순간 시작된다. '일등석을 탈 금전적 여유가 없고, 오랜 기간 여행할 수 없다면 아직 휴가를 갈 준비가 안된 것이다.'
영화 - 가능한 사랑 일단 캐스팅이 화려하다. 설경구, 전도연, 조인성, 조여정 감독은 이창동 감독이다. 베니스국제 영화제 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난해하지만, 배우들의 열연만으로도 빛이 나는 영화다. 하나의 세계는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와 아들이 사는 세계, 또 다른 하나는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이 사는 세계다. 두 세계의 접할 수 없음을 카메라 렌즈를 통해 절묘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가능할 것 같지만 가능하지 않는 사랑을 보여준다. 노동자들도 두 개의 세계로 나뉜다. 저승사자 같은 해고를 당한 죽은 자와 해고되지 않고 살아남은 산 자. 같은 도시 안에서 살아간다. 산 자와 죽은 자가. '나를 토닥이고 소중한 것을 소홀히 하지 않고 살면, 시간이 흘러 어느덧 버스처럼 꿈과 행복 또한 늦지 않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