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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작가의 북 콘서트를 갔다.
'완전한 행복'이란 스릴러물은
반어법적인 제목이라고 한다.
행복은 덧셈일까? 뺄셈일까?
'행복한 순간은 하나씩 더해가면, 그 인생은 결국 행복한 거 아닌가'
'행복은 뺄셈이야. 완전해질 때까지, 불행의 가능성을 없애는 거'
진행은 양다솔 작가가 센스 있게 분위기를 리드하면서 잘하는 것 같다.
정유정 작가는 '7년의 밤', '완전한 행복', '종의 기원', '진이 지니' 등
스릴러 물 작가다.
스릴러물은 서스펜스이면서 살아남기가 목적이라고 한다.
그에 반해 추리소설은 범인 찾기와 같은 지적인 게임이라고 한다.
스릴러물과 추리소설은 약간 다르다.
정유정 작가는 차분하게 행복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부족이나 결핍을 인정해야만 진정한 행복으로 갈 수 있다고.
정유정 작가의 책은
한 번 읽으면 바로 몰입하게 되는 스타일의 문체를 쓴다.
고운 우리말도 자주 사용해서 가끔 무슨 뜻인지 검색을 해봐야 한다.
정 작가는 진정한 이야기꾼이다.
정 작가는 알래스카에서 꽃삽을 들고 거대한 도시를 만들려고 하는 여자다.
작가의 창작의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타인에 대한 간접 체험이다.
참석한 모든 사람들에게 밝은 표정으로
하나하나 친절하게 사인해주는 정유정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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