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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봄밤의 바람같이 훈훈하게 불어오는 연극이 있다.
사이다라는 줄임말로 광고하는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연극이다.
포스터를 자주 보다가 이 번에 기회가 되어 보게 되었다.
인류의 영원한 테마인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다.
사실 사랑이란 것도 떠나면 끝이다.
과거는 과거로 남아 있을 때 아름답다. 피천득의 '인연'에 나오는 아사코처럼.
정말 사이다처럼 시원한 연극이다.
주인공 진성은 회사생활에 힘들어하고, 동기에 비교되고, 좋아하는 장미에게
말 한 번 못 해본 소심한 사람이다.
롤 모델이라 할 수 있는 동기이자 엄마 친구 아들인 성민.
램프의 요정 같은 진희가 나타나 진성에게 사랑을 이룰 기회를 일곱 번 준다.
유쾌한 연극이며 감초처럼 나오는 진희의 연기도 귀엽다.
'사랑을 찾고 있지 않나요?
사랑에 아파하고 있지 않나요?'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 같은 연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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