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밀롱가 '그녀의 시간'을 찾았다.
비가 내리는 빗소리가 슬프다.
RED와 BLACK과 BLUE의 가슴 아픈 이야기.
시간은 멈추고, 비는 내린다.
김주원의 탱고 발레 '3 Minutes : Su tiempo 그녀의 시간'
(Su Tiempo는 그녀의 시간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강렬한 레드와 블랙의 사랑과 이별, 그리움.
"탱고는 3분의 사랑이에요"
멈춰버린 누군가의 기억 속에 WHITE는 어느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예술감독 김주원 VS. 음악감독 고상지.
RED 김주원.
WHITE 임정희.
BLACK 김희현.
BLUE 김현웅.
반도네온 고상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탱고를 추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던 장소인
밀롱가를 찾은 한 RED의 사랑과 이별의 시간을
열정적인 탱고 음악과 춤, 노래로 표현한 탐미적인 작품이다.
WHITE 임정희 내레이터의 감각적인 설명과
엄청난 가창력이 멋지다.
베사메 무초를 부르는데,
WHITE 의상과 더불어 열정적인 붉은 무대를 더욱 빛나게 했다.
발레리나, 발레리노의 부드러운 몸짓에 관객들은 무대로 빨려 들어간다.
지킬과 하이드처럼
BLACK 김희현과 또 다른 자아 BLUE 김현웅.
정열의 RED 김주원.
인체의 유연한 아름다움을
탱고와 발레로 보여주는 공연.
백만 불짜리 공연이다.
탱고는 처절하게 슬프기도 하지만,
그 슬픔으로 그냥 끝나는 것이 아닌
음악 안에 희망이 내포되어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탱고는 끊임없는 관계 속에서 완성되는 춤이자 인생이다.
춤은 소리 없는 노래~~!
노래는 춤이 없는 소리~~!
아~! 정열의 아르헨티나로 여행을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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