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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컬 -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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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양준모의 '영웅' 뮤지컬을 보고, 강한 감동을 받았고,

 

영화 '영웅'은 손수건을 준비해야 하는 영화다.

 

정성화와 김고은의 빼어난 연기가 마음을 아프게 한다.

 

 

오늘은 민우혁의 '영웅' 뮤지컬을 보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라 부른다.

 

한국에서는 의사, 영웅이라고 부른다.

 

 

조선의 이순신 장군, 대한제국의 안중근 의사.

 

이런 영웅이 없었다면 지금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다.

 

안중근 의사는 의병군 참모중장이다.

 

사격실력도 빼어났다고 한다.

 

 

무대에 이토 히로부미가 탄 열차가 나타나고,

 

설희가 암살에 실패하고 투신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또, 하얼빈 역에 도착한 이토 히로부미를

 

안중근 의사가 담대한 심장과 빼어난 사격 솜씨로

 

총탄 3발로 이토 히로부미에게 명중시킨 통쾌한 장면이다.

 

고구려 추모(주몽)의 후예답다!

 

 

오늘 최고의 배우는 설희 역의 린지 배우다.

 

맑고 고운 음색과

 

가슴을 저미고, 처량하면서도

 

천정을 뚫을 듯한 고음의 세계로 

 

관객을 인도한다.

 

 

링링 역의 김진솔 배우도

 

맑은 음색이 좋다.

 

 

독립군과 일본 경찰의 군무도 시원시원하다.

 

 

넘버 중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조국에 대한 사랑이

 

진하게 묻어있는 '장부가'가 귓가를 맴돈다.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보아야 할  '영웅'

 

뮤지컬도 좋고, 영화도 좋다.

 

 

지금은 안중근 의사께서는 

 

천상에서 조국의 광복된 모습을 보시고,

 

저 광활한 시간 속을 함박웃음을 머금고,

 

자유롭게 다니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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