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성백제 박물관에 갔을 때 송파에 도미부인상이 있다는 걸 알고,
오늘 아침 일찍 도미부인을 만나러 가게 되었다. 천호역에서 내려서 광진교쪽으로 가면 아름다운 도미부인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가는 발걸음도 매우 가벼웠다.
역사속 인물과의 조우는 항상 즐거웠다. 인생은 재미보다는 즐거움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광진교 입구에 강동예찬시비
광진교의 상징 - 배
드디어 도미부인을 만나다.
백제 위례성 시대 4대 개루왕 시대 설화
도미부인은 미인이면서도 정절의 표상이다.
삼강행실도에 나와 있다고 한다.
예전엔 나룻배로 오갔을 곳에 광진교가 설치되어 있다.
저 멀리 한강이
광진교 위 산책로
최근 한류의 힘
문화의 힘이 정말 중요하다.
사실 코카콜라나 청바지는 단순히 먹고 입는 것이 아니라, 미국 문화를 같이 향유하고자 하는 심리가 강하다.
역사속에서 보면 세계 최대의 영토를 차지한 몽고는 역사가 40년 만에 몰락하고 만다.
이유는 문화가 없어서 중국 한족에게 동화되었기 때문이다.
요즘 K-POP, 드라마 등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친근감이 세계에 알려져
우리 나라 상품들이 잘 팔리고 있다.
우리는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 유산을 잘 가꾸어 상품화함으로써 세계속으로 웅비하는 대한민국이 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 '건축학개론'이란 영화를 보았는데, 오랫만에 마음을 울리는 감동적인 영화였다. 젊은이의 애틋한 사랑을 15년이 지난 뒤에 반추하듯이
이야기는 전개되는데, 안 보신분은 꼭 보시기를 권해주고 싶다.
건축학개론에서 정릉이 나오는데, 정릉은 태조 이성계의 두 번째 부인인 신덕왕후의 능이다.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기전 첫번째 부인인 신의왕후는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조선 최초의 왕비라고 봐야 할 것이다.
신덕왕후는 굉장히 지혜로운 여성이면서 권문세가의 딸이었다.
이성계가 우물가에서 물을 달라고 하는데, 물바가지에 버들잎을 띄워서 주었는데, 이성계가 왜 버들잎을 띄워서 주나고 묻자,
급히 먹는 물에 체할까봐 버들잎을 띄워 건넸다고 하는 일화는 유명하다.
어쨋든 건축학개론이 나를 정릉으로 이끌었다.
신덕 왕후 만나기 400M 전
정릉입구
자랑스런 세계유산 - 조선왕릉(정릉)
홍살문
왼쪽이 신도, 오른쪽이 어도
정자각
수복방
비각
저 멀리 정릉
정릉 올라가는 길
정릉의 곡장
석마
사각 장명등
곡장안의 해와달 문양은 임금과 왕후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망주석
석양
혼유석, 밑에 돌이 고석
붉은 단풍
바위 틈에서 나무가. 강인한 생명력
금천교
붉디 붉은 단풍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산 정약용 생가와 추억이 서린 능내역 (0) | 2012.11.25 |
---|---|
다산 정약용 생가를 찾아서 (0) | 2012.11.25 |
문화의 힘(3) (0) | 2012.11.11 |
문화의 힘(2) (0) | 2012.11.11 |
문화의 힘(1) (0) | 2012.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