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고분
오랜만에 석촌고분을 가보게 되었다. 3호분이 가장 규모가 커서 한 변의 길이가 50.8m라고 한다. 백제의 최전성기인 근초고 왕(어라하)의 왕릉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돌들은 욱리하(한강)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그 외 4호분, 2호분 등이 정비가 되어 있었고, 1호분은 복원 중이고, 그 부근은 지금도 발굴 중인 것 같다. 돌과 흙을 쌓아 만든 크고 작은 돌무지무덤(적석총)이 서로 연결된 연접적석총이라고 한다. 한성의 서남쪽인 이 일대가 백제의 왕과 왕족들의 무덤이었던 것 같다. 무덤에서는 금 꾸미개, 구슬 꾸미개, 토기 그릇, 기와, 가야토기, 불에 탄 사람 뼈 등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부여출신 온조가 사람들을 이끌고 남쪽으로 내려와서 한강 남쪽 위례성에 백제를 세웠는데, 북성은 지금은 풍납토성이고, 남성..
힐튼 - 오크 룸
하루는 전시회도 보고, 연극도 보고, 뮤지컬도 보고, 꽃도 사고, 자신에게 선물할 것. 인생기차는 중도에서 하차할 수 없는 기차지요. 가다보면 눈부신 바다를 만나고, 푸르른 산을 만나기도 하고, 어두운 터널을 통과하기도 하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길을 지나기도 한다. 오늘 기차는 힐튼을 지나게 되었다. 힐튼에 음악이 흐르고, 물소리는 청량하고, 시간은 흐르고, 친구들과 담소가 넘치고, 인생도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