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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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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단 천자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단을 환구단 혹은 원구단이라고 한다. 천원지방이라고 해서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 환구단은 둥글거나, 원에 가까운 형태다. 대한제국 시기에는 황궁우, 환구단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환구단은 사라지고, 황궁우만 남아있다.
여행 - 아유 스페이스(2)
여행 - 아유 스페이스(1) 아유 스페이스는 아유르베다 지혜와 건축 그리고 조경이 어우러진 공간이다. 40여 년간 재벌가의 개인별장이었던 이 공간이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조병수의 설계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한다. 아유 카페의 중정과 화강암 사진이 나의 여행본능을 자극했다. 하늘과 땅의 건축물을 매개로 맞닿아 바람을 일으키는 타원형의 아유 카페. 텅 빈 공간은 바람과 하늘을 담는 그릇이다. 한옥 갤러리와 콘크리트 외벽의 공간은 멈춘 시간의 여운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북한강의 시원한 바람과 풍광과 윤슬의 아름다움이 아유 스페이스의 매력을 더 배가시킨다. 눈과 귀를 열고 살면 필요한 모든 걸 인생이 알려준다.
봉은사 봉은사에서 연꽃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연꽃은 향, 결, 청, 정의 네 가지 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봉은사는 신라 원성왕 때 연희국사가 창건했다고 한다. 조선 명종 때 문정왕후의 주도하에 현재 위치로 옮겨진 뒤 봉은사로 불렸다고 한다. 도심 속의 천년 사찰이다.
안목항 작열하는 태양이 대지에 쏟아지는 어느 무더운 여름에 강릉의 안목항에 보트를 타러 갔다. 시원하게 파란 바다를 가로지르는 쾌속 보트의 짜릿함과 즐거움이 가득한 경험이었다. 고성에 있는 유명한 식당에서 게맛살처럼 맛있는 가오리찜을 먹고 커피거리로 유명한 안목항에서 보트를 재미있게 타고,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서 시원한 여름의 한 때를 보냈다. 저녁에 정동진 독립 영화제를 보러 갔는데, 영화제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영화를 보는데, 하늘에서 별들이 쏟아지는 여름밤의 색다른 경험이었다. 저녁에 태백 오토 리조트에서 일행들과 넥타와 암브로시아 등을 마시며 유쾌한 대화와 재미있는 게임을 하면서 까만 밤을 하얗게 보냈다. 다음날 해발 1100M 리조트에서 맑고 깨끗한 공기와 더불어 아침을 열었다. 오늘은 강산..
수서 필경재 충녕대군인 세종대왕의 다섯째 아들인 광평대군 일가가 집성촌을 이룬 궁마을이 있다. 그 동네에 고급 한정식 필경재가 있다. 필경재는 '반드시 웃어른을 공경할 줄 아는 자세를 지니고 살라'는 의미라고 한다. 격조 높은 한옥이 도심 한가운데 펼쳐져 있었다. 주변을 산책하면 조선시대로 시간이동을 한 것 같았다. 고즈넉한 분위기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좋은 사람들과 가끔 호사를 누려보는 것도 운치 있지 않겠는가!
베이징 덕 오늘은 압구정에 있는 '베이징 덕'을 찾았다. 바삭하고 담백하고 구수한 맛을 내는 베이징 덕을 파, 춘장과 함께 밀전병에 싸서 먹으면 그 맛이 一品이다. 오리는 콜레스테롤 형성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건강에 좋다고 한다.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았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인생의 행복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예전에 약 15 년 전쯤에 북경에 갔을 때., 베이징 덕을 먹어보고 처음이다. 오이피클, 단무지, 땅콩, 양배추 절임 등의 밑반찬이 나왔다. 베이징 덕을 실컷 먹고, 좋은 사람들과 같이 담소는 덤이다. 만두와 게살 볶음밥도 최고의 맛을 선사한다. 행복한 인생은 맛있는 음식을 좋은 사람들과 같이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카페 드 까사(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