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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옥 둥그런 창문이 시선을 끈다. 은은한 분위기가 좋다. 시간은 조용히 흐르고,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다. 우리의 삶도 거침없이 나아간다.
형제애 퓨전 중국집이다. 깔끔한 식당이다.
뮤지컬 - 젠틀맨'스 가이드 코미디 뮤지컬이다. 관객석에서 폭탄이 쉴 새 없이 터진다. 웃음 폭탄이. 그 폭탄 제조자는 바로. 다이스퀴스 역의 안세하 배우다. 1인 9역을 한다. 안세하 배우는 '할란 카운티'에서 라일리 역을 연기했었는데, 연기의 神 같다. 처음에 '왜 가난하고 그래' 넘버가 재미있다. 정성화 배우와 어깨를 견줄만한 안세하 배우.   주인공  몬티 나바로 역을 열연한 배우는 손우현 배우다. 처음 보는 배우인데, 나바로 역을 차분하게 잘 연기한다. 경쟁자들을 모두 물리치고(?)  백작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그 어려운 것을 해내는 대단한 몬티 나바로다.  시벨라 홀워드 역의  허혜진 배우. '프리다', '몬테크리스토', '모차르트', '브론테', '박열', '미인' 등에서 나온 배우로 연기가 능수능란하다.  좌..
뮤지컬 - 4월은 너의 거짓말 이 봄소리 배우가 나온다고 해서 '4월은 너의 거짓말'을 보러 가게 되었다.  코세이 역으로 나오는 윤소호 배우는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페르젠 백작 역으로, '베르사유의 장미'에서 베르날 역으로 종횡무진하는 배우다.   미야조노 카오리 역으로 나온 이 봄소리 배우는 '엑스칼리버'에서 기네비어 역으로 나와서 이름을 알렸다.  사와베 츠바키 역으로 나온 황우림 배우는 프리다에서 메모리아 역으로, 모차르트에서 콘스탄체 베버 역으로 나왔다. 연기력이 뛰어나다.  와타리 료타 역으로 나온 김진욱 배우는 '레미제라블'에서 앙졸라 역으로, '베토벤'에서 카스파 반 베토벤 역으로 '킹아더'에서 멜레아강 역으로, '팬레터'에서 정세훈 역으로 나왔다. 성격이 활달하고 젊음의 싱그러움이 느껴진다.  '4월은 너의 거짓말'..
연극 - 빵야 낡은 장총 한 자루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간다.  한물간 40대 드라마 작가 나나는 소품창고에서 소총 한 자루를 발견한 후 집필을 시작한다. 1945년 탄생한 99식 소총 한 자루.  기구한 소총(빵야)의 여정. 첫 번째 주인은 일본관동군 장교 기무라. 두 번째 주인은 일본 관동군 일등병 남길남. 세 번째 주인은 중국 팔로군 전사 강선녀. 네 번째 주인은 국방 경비대 이등병 양무근. 다섯 번째 주인은 서북청년단원 방신출. 여섯 번째 주인은 국군 학도병 이원교. 일곱 번째 주인은 인민군 의용대 조아미. 여덟 번째 주인은 보아라 부대원 반동식. 아홉 번째 주인은 빨치산 소년돌격대장 지설화.  가슴을 '쾅'하고 울리는 낡은 장총 빵야. 아픈 한국 근현대사를 다룬 연극이다. 김은성 작가가 집필한 동명 소설을 원..
뮤지컬 - 이블 데드 이블 데드는 약간 무서울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깨고, 포복절도할 만큼 웃긴 뮤지컬이다. 배우들이 관객석으로 돌아다니며 관객과 함께 호흡한다.  주인공 애쉬는 여름방학을 맞아 여자친구 린다와 여동생 셰럴, 친구 스캇, 그의 여자친구 셀리와 함께 산속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다. 오두막 지하실에 죽음의 책과 레이몬드 노비 교수의 녹음테이프를 발견하게 된다. 이들은 테이프에 녹음된 주문을 틀어 악령을 깨우고 좀비와 마주한다.  애쉬 역의 기세중 배우와 린다 역의 이상아 배우의 가창력이 좋다. 애니와 셀리 역의 안상은 배우의 섹시미도 볼만하다.  여름밤에 시원한 객석에 강력한 웃음 폭탄이 끝없이 떨어진다. 좀비들의 화려한 군무.  커튼콜 때  좀비(?)들이 나와서 열광의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하는데, 끝날 줄..
청파 쌍대포 소금구이 노포란 오래된 가게를 일컫는 말이다. 오랜동안 생존했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이다. 야구경기에서 투수로 비유하자면 9회말 2사만루 쓰리볼 투스트라이크에서 결정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도 치열한 경쟁사회를 살아가려면 자신만의 경쟁력, 결정구를 가지고 있어야 승자가 될 수 있다. 숙대입구 가까이에 있다는 청파 쌍대포 소금구이라는 노포 맛집을 찾았다. 특삼겹 너덜이가 이 가게의 시그니처 인 것 같다. 깻잎에 여러가지 양념과 더불어 싸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직원들이 고기도 직접 구워주고, 친절하다. 바깥에서 보는 것과 달리, 실내는 상당히 넓다. 반가운 친구들과 이야기로 한 여름밤을 시원하게 보냈다. 그대들과 더불어 만고의 시름을 녹이리라!
연극 - 라스트 씨어터 맨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대학로 연극을 보게 되었다.  주연은 조연이 있어야 빛이 난다. 연극은 배우 한 명이 아니라, 공연 자체로 관객들의 가슴에 오롯이 남아야 한다.  무명배우가 혼자 극장에 남게 되고, 극장 경비가 들어오면서 두 사람의 엉뚱한 만남이 시작된다. '고도를 기다리며' 속 어느 장면을 연기하게 되는데,,,,,,  경비 역의 이영석 배우, 무명배우 역의 박상종 배우, 조연출 역의 김서아 배우, 김용식 배우. 명품 연기, 명품 배우들이다.  특히  이영석 배우에게 최고의 박수를 보낸다. 100점 만점에 120점 공연이다.   우리네 인생이 오지 않을 신을 기다리며, 오지 않을 순이를 기다리며, 오지 않을 대박을 기다리며  사는 것이 아닐까? 희망을 품고!  이 희망마저 없다면 우리네 인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