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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책 한권이 사람의 인생을 바꾸기도 하고,
한 사람을 만나서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한 장의 사진이 여행으로 이끌기도 한다.
따라서, 좋은 책과 귀인과 한 장의 압축된 사진이
어떤 이의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번 여행은 한 장의 사진에서 비롯되었다.
중국 내륙에 새겨진 수묵 담채화인 귀주의 은목걸이 폭포가 강하게 나를 끌어당겼다.
이번 떠남은 물의 이야기다.
중국 남서부의 고원지대에 자리한 귀주는 매우 척박하고 험준한 땅이다.
작은 봉우리가 숲처럼 솟아올라 있고, 그 사이를 물이 흐르는 지역인데,
농사지을 땅은 거의 없다.
중국 오지 중의 오지이다.
귀주성의 귀양이란 도시는 햇빛이 귀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지이면서 청정지역이다.
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맑은 공기, 수려한 계곡과 폭포에서 나오는 물,
대채로운 소수 민족에게서 나오는 情
귀주의 매력을 찾아가 보자.
서유기
두파당 폭포
천성동
은목걸이 폭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