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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얼쑤를 보러 갔다.
보기 전부터 많은 기대가 되었다.
앞쪽에서 보게 돼서 그런지 참 좋았다.
해금을 가까이서 듣게 되니, 애절하면서도 흥겨운 소리 등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벌에 쏘였나, 사랑에 쏘였나'
'메밀꽃 안고 가네, 달빛 품고 가네'
'성례 시켜 달라지 뭘 어떡해'
우리 기억속에서 잊혀져간 단편소설 속 첫사랑이야기를 뮤지컬로 풀어쓴 것이다.
이 이야기는 책 속에서 사람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나중에 다시 책 속으로 들어가는
재미있는 아이디어의 뮤지컬이다.
메밀꽃 필 무렵, 봄봄, 고무신
세 편을 음악과 퍼포먼스로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애절한 첫사랑 이야기다.
관객들을 사로잡는 연기와 율동, 우리 가락이 어우러져 관객과 하나 되어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이는 공연이다.
한국인의 정서가 녹아있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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