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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극 - 슌코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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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12월 일본 신극단 연출 마사오와 배우 요코는 

 

조선의 춘향전을 일본어로 쓴 연극 슌코덴을 제작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치안유지법으로 구속된 유키오가 출소 후 5 년 만에 

 

나타나면서, 마사오는 불편함과 불안함을 느끼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연극 슌코덴의 대본을 쓴 작가 서광주는 

 

작품의 각색을 두고 불만을 표하고,

 

재일조선인 배우 옥자가 가져온 조선술을 마시며

 

작품에 대해 이야기한다.

 

 

일본 천황제를 벗어나고자 몸부림치는 일본인과

 

천황제에 속하고 싶어 하는 조선인.

 

 

간도 대지진과 난징 대학살 등 일본인의 잔인성이 드러나기도 하고,

 

일본에서도 조선에서도 인정받지 못한 서광주 작가의 아픔이 묻어 나온다.

 

 

유키오 역의 심효민 배우의 현란한 연기가 제일 멋지다.

 

서광주 역으로 나온 윤수빈 배우의 일본인도 아닌 조선인도 아닌

 

아픔이 느껴진다.

 

장옥자 역의 박시안 배우의 재일 조선인으로서의

 

의연한 모습도 박수를 보내고 싶다.

 

 

서광주 작가는 실제로는 친일파 작가 장학주라고 한다.

 

극은 서광주(장학주)가 부산을 찾으면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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