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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어머니라는 말이 가장 보석 같은 말이지만,
가족이라는 말도 그에 못지않게 다가온다.
오늘 본 '가족'이라는 연극은
예상한 대로 매우 감동적인 공연이었다.
주인공 이한국은 사업실패와 보증을 선 것이 잘못되어서
집도 경매에 넘어가 거리에 나앉게 되어있는 최악의 상황이다.
필자도 사회생활 초기에 보증을 서가지고 몇 년 동안 고생한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는 보증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아내인 김선영은 치매 증세를 보이는 시아버지인 이만복을 돌보느라
심신이 지쳐 쓰러질 지경이다.
아들인 민수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오늘은 아내 김선영에 초점을 두고 보았다.
김선영의 고통이 가슴을 저민다.
잘나도, 못나도 가족이다.
가족만큼 소중한 사람은 없다.
오늘 열연한 배우 모두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