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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극 - 후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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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난해한 연극이다.

 

정통 연극이라 볼 수 있는데,

 

조부현 배우와  이후성 배우의 연기는  처절하게 느껴졌다.

 

안상완 배우의 잔잔한 연기, 민신혜 배우의 다소 생뚱맞은 연기도 볼거리다.

 

 

이 곳은 후성이의 집이다.

 

후성이도 한 때는 옥상에서 자살을 하려고 했지만,

 

옥상에 친구가 있었다. 레쓰비 캔커피 빈 깡통.

 

레쓰비를 발로 차면서 아픔을 달래고 있다.

 

 

조부현 배우는 자살을 시도하나, 결국 후성이 집을 탈출(?)한다.

 

안상환 배우는 노인 역으로 나오는데, 결국 약을 먹고 자살한다.

 

민신혜 배우는 옥상에서 투신한다. 

 

집에 홀로 남은 후성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인생이라는 바다에서

 

거친 폭풍우와 세찬 파도에  당당하게 견디지 못하고,

 

흔들리고, 무너지고, 스스로 버려졌다 믿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후성이네를 찾는다.

 

거기서 노인과 여자는 생을 마감하고,

 

조부현 배우는 삶의 끝자락에서  정신을 차리고  세상으로 다시 돌아가고,

 

후성이만 계속 오도 가도 못하고 홀로 자리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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