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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컬 - 조선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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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조선 삼총사'는 창작 뮤지컬이다.

 

조진수와 김선달, 홍경래가 새로운 세상을 꿈꾸지만 다른 선택을 한다.

 

 

조진수 역의 김범준 배우는 무사로서 금위영 대장으로 나온다.

 

 

김선달 역의 허도영 배우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무기는 돈이라고 생각한다.

 

기발한 착상과 허를 찌르는 행동으로 대동강 물까지 팔아먹는다.

 

거상이다. 봉이 김선달.

 

 

홍경래 역은 한일경 배우가 나오는 데, 강인한 기개가 엿보이고, 카리스마가 있다.

 

 

탐관오리인 조득영은 박성훈 배우가 나오는데, 노래 실력이 만만치 않다.

 

 

김선달의 아내인 진자임 역은 유미라는 배우가 나오는데, 변신의 귀재다.

 

 

관군이  정주성에서  홍경래 난을 토벌할 때 죽은 진자임의 시체를

 

김선달이 발견하고 목놓아 우는 장면에서 마음이 아려왔다.

 

 

전체적으로 역동적인 군무와 부채춤 등

 

스케일이 웅장하고 멋졌다.

 

정주성에서 김선달이 죽은 부인의 시체를 안고 목놓아 우는 장면에서

 

고려시대의 정지상의 '송인'이 생각났다.

 

 

'비 개인 긴 강둑에는 풀빛이 진한데,

 

남포에서 그대를 보내니 노랫가락 구슬픈데,

 

대동강 물은 어느 때나 다 마를 것인가.

 

해마다 이별의 눈물만 푸른 물결에 더해지는구나'

 

別淚年年 添綠波(별루년년 첨록파)

 

 

정지상의 '송인'에서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것은

 

마지막에 添綠波(첨록파)에서 찾을 수 있다.

 

푸른 물결에 더해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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