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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컬 - 아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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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를 두 번째로 보게 되었다.

 

오늘은  아가사 크리스티 역의 임강희 배우의 재발견이다.

 

오늘 컨디션이 최고였나 보다.

 

차분하면서도 안정감 있게 노래를 불렀다.

 

품위도 있고, 우아하면서 성숙미가 물씬 풍긴다.

 

고음이 맑고 투명하다.

 

호소력 있는 목소리,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오늘 최고의 배우다.

 

뮤지컬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다.

 

로이 역의 김재범 배우는 '또 다른 나'로 나오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은지 저 번에 보여주었던  카리스마가 없다.

 

카리스마란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지만,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이다.

 

 

라비린토스란 미궁을 뜻한다.

 

무대 중앙의 문은 미궁으로 가는 입구이자 출구다.

 

아가사는 또 다른 나인 로이를 다스리는 방법을 터득한다.

 

비로소 아가사는 자유로워진다.

 

미궁은 더 이상 미궁이 아니다.

 

아가사 넘버 중에  '라비린토스'가 기억에 남는다.

 

~~!

 

하나의 입구, 그리고 출구

 

어둠을 따라 걷다 보면 그 끝에 도사리는

 

한 마리의 괴물을 만났지.

 

 

다른 길 없어, 괴물과 싸우거나 

 

다른 길 없어, 먹혀 죽거나

 

둘 중 하나가 죽어야 끝나는 게임.

 

피할 수 없어.

 

 

한 자루의 칼, 그리고 붉은 실

 

한 손은 칼 쥐고, 실을 풀어내면

 

그 끝으로 걸어가 드디어 그 괴물을 만났지.

 

 

다른 길 없어, 괴물과 싸우거나

 

다른 길 없어, 먹혀 죽거나

 

둘 중 하나가 죽어야 끝나는 게임.

 

피할 수 없어.

 

 

모든 인물은 중심을 향해

 

그것은 살인

 

모든 사람의 묘한 속마음

 

그것은 살인

 

살인의 동기  라비린토스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라비린토스

 

삶과 죽음의 미궁  라비린토스

 

붉은 실을 따라 나오면 미궁의

 

출구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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