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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펀한 웃음과 감동을 준
'칠수와 만수르' 두 남자의 아름답고 가슴 시린 인생 이야기다.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형 칠수,
장난기 많고 바보같이 살아가지만 여리고 착한 동생 만수르.
칠수 역에는 이태식 배우가 나오는데, 연기력은 매우 뛰어난 것 같다.
만수르 역에는 양현석 배우가 나오는데, 말이 속사포처럼 빠르다.
삼국지에서 최후의 승자가 사마의인 것처럼,
만수르가 끝까지 살아남아 모든 것을 회상하면서 연극은 끝이 난다.
"나 좀 꼭 안아줘요. 나 잘 산 거 맞죠?"
세상사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줄 연극이다.
1970 ~ 80년대를 살아가면서 고된 현실을 우리의 아버지들은 가족들에게 뱉어냈고,
어머니는 묵묵히 견뎌낸 우리 시대의 자화상이다.
파랑새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여기에, 지금 이곳에 있다.
최근에 K-콘텐츠인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기생충'과 'BTS' 등 한국의 힘이 느껴진다.
어떤 가게에서 오징어 게임의 인기에 편승해서 오징어 김밥을 출시한다고 한다.
마케팅의 승리라고 봐야 하나?
K- 콘텐츠의 힘.
우리네 인생도 알찬 콘텐츠로 채워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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