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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높은 뮤지컬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보게 되어 참 행복한 하루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배우들의 음악의 향연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역시 예술의 힘, 음악의 힘은 대단하다.
사람의 마음을 매혹하는 음악의 힘.
고은성의 재치 있는 연기와 구수한 입담.
무대에 울려 퍼지는 미성의 소유자.
우리들은 1950년대 미국 남부 멤피스라는 도시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흑인과 백인들의 차별이 극심하던 시기였다.
전설적인 DJ 듀이 필립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이다.
클럽 주인의 여동생인 펠리샤로 나오는 유리아는
충무아트센터 공연장을 뚫을듯한 안정된 고음으로 강력한 인상을 남긴다.
유리아 배우는 '리지'에서 카르스마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로큰롤과 블루스는 흑인의 음악이었는데, 듀이에 의해 백인들에게 알려지고,
흑백으로 나눈 두 인종의 경계를 허무는 가교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음악이 가진 위대함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그대들과 더불어 음악에 취하고, 넥타르를 마시며
만고의 시름을 녹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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