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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컬 - 쓰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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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릴 미는 1930년대 미국에서 발생한 실화를 바탕으로 연출이 된 작품이다.

 

단 두 명의 남자 배우만 등장하고, 무대장치는 전무하다.

 

피아노 치는 사람이 배경음악으로 연주를 해주는 것 말고는.

 

예전 예스 24 스테이지에서 보다가 이 번에는 충무아트센터 내 중극장 블랙에서 보게 되었는데,

 

시야를 가리는 좌석이 거의 없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고, 직원들도 매우 친절하다.

 

공연산업은 서비스 업인데, 충무아트센터는 수준이 높았다.

 

다른 공연장에서 필히 벤치마킹해야 할 듯하다.

 

 

피아노에서 울려 퍼지는 탄탄하고 섬세한 음악은 관객의 마음을 흥분시키기도 하고,

 

차분히 가라앉히기도 하는 마법을 부린다.

 

나와 그만 나오는데,

 

나 역에는 동현 배우가 나오고, 그 역에는 김이담 배우가 나온다.

 

최고의 세프가 아주 적은 재료로 맛있는 요리를 만드는 것 같다.

 

별 5개.

 

 

 

동현 배우의 섬세한 표현력과 무대를 압도하는 연기력 멋지다.

 

김이담 배우의 당당한 표현력과 자신감이 엿보인다.

 

 

부유한 집안, 비상한 머리와 섬세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게 빠진 나.

 

마지막에 34년 만에 가석방으로 풀려나온다.

 

 

풍족한 환경과 수려한 외모, 타고난 말재주로 주위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새로운 자극을 위해 완전범죄를 꿈꾸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그.

 

 

일곱 번째 가석방 심의를 통해 

 

나는 풀려난다.

 

행운의 LUCKY SEVEN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