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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극 - 영월행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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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술공간 혜화'라는 공연장에서

 

이강백 작가의 희곡 '영월행 일기'를 연극으로 만든 것을 보러 갔다.

 

조선시대로의 여행이라고 볼 수 있다.

 

 

고서적 동우회의 회원 조당전은 '영월행 일기'라는 고서적을 손에 넣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갑자기 김시향이라는 사람이 책을 훔쳐서 팔았다고,  돌려달라고 부탁하면서,

 

이에 조당전은 책의 내용을 확인해보고 체험한 후  돌려주겠다고 제안한다.

 

조당전 역은 김현민 배우가 열연했는데, 자유를 갈망하는 역할이다.

 

명석하면서 활기차지만 현실의 억압에 따른 어두운 그늘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김시향 역은 나평화 배우가 나오는데, 모험을 꺼리고 현재에 안주하는 캐릭터이면서,

 

조당전에 끌리지만 결국 떠나간다.

 

 

김현민 배우의 혼신의 연기, 차분하면서도 진정성이 묻어 나오는 연기,

 

100점을 주고 싶은 배우다.

 

마스크가 낯이 익어서 보니, 즐겨보는 '천일야사'에 나오는 배우였다.

 

역시 배우는 끼를 숨길 수 없나보다.

 

 

<조당전 VS. 김시향>

 

조당전 - 모험을 즐기고, 자유를 갈망하는 캐릭터.

 

김시향 - 모험을 꺼리고, 현재에 안주하는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