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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악극 - 청춘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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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청춘이라 슬프고,

 

남겨진 청춘이라 두렵다.'

 

靑春 너무 멋진 말이다.

 

 

첫 장면은  최갑수가 오픈한 아담한 술집 '청춘'이다.

 

고등학교 밴드 동창인  조병수, 이정수, 최갑수, 삼수 트리오와

 

선배 박웅호가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나간 일을 회상하며, 미래를 걱정하기도 한다.

 

 

처음에 감미롭고, 봄바람처럼 싱그러운 음악이 연주되면서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나온다.  

 

 

조니워커 블랙을 마시면서 밴드시절을 회상하며, 각자의 결혼관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옆 가게 의문의 카페 여사장이  청춘에 방문한다고 하면서,

 

삼수 트리오를 들뜨게 한다.

 

초대받은 카페 여사장이 나타나자, 어디선가 본 듯한 얼굴이다.

 

그녀는 대체 누구일까?

 

비밀이 서서히 밝혀진다.

 

 

주크박스 형식으로 조성모의 '다짐',  홍경민의 '흔들린 우정',

 

쿨의 '한 장의 추억' 등의 노래를 주인공들이 부른다.

 

코믹하고, 지나간 청춘에 대한 아쉬움과

 

미래에 두려움이 있는 39살 즈음에 대한 이야기다.

 

밝고 따뜻한 무대였다.

 

 

공연이 끝난 후 집으로 오는 거리.

 

차가운 겨울바람에 

 

내 마음은 지나가버린 청춘에 대해 통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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