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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극 - 예외와 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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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나온 상인 역의 장용철 배우의 콧수염이

 

인디아나 존스처럼 탐험가를 연상시켰다.

 

재미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 예감은 대체로 적중률이 높다.

 

7 명의 코러스와 더불어 음악극이기도 하다.

 

'예외와 관습'은 독일 극작가인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작품이다.

 

관객들이 직접 피의자의 유, 무죄를 투표한다. 배심원으로서.

 

관객들과 소통하는 연극이라고 볼 수 있다.

 

 

 

등장인물은 고용주인 상인과  길잡이, 쿨리(짐꾼) 세 명이다.

 

석유사업 계약을 따내기 위해 경쟁자들보다 빨리 사막을 지나,

 

미르 강 건너 우르가에 가야 한다.

 

하위 계급을 착취해야 한다는 관습에 충실한 상인은

 

길잡이에게 쿨리를 혹독하게 대하길 바란다.

 

그러나 길잡이는 쿨리를 친절하게 대하자, 상인은 길잡이를 해고한다.

 

쿨리와 단 둘이 사막 여행을 가던 상인은 쿨리에게 모진 학대를 가하고,

 

길을 잃고 물까지 떨어져 가는 위기에 직면한다.

 

상인은 물을 나눠주려는 쿨리를 공격하는 것으로 착각해서 사살한다.

 

 

마지막에 재판이 열린다.

 

'관습'에 충실했던 상인은 정당방위로 무죄인가?

 

'예외'적인 인간미를 보인 쿨리의 억울한 죽음으로 몬 상인은 유죄인가?

 

 

 

음악과 춤 등으로 흥겨운 분위기와 배우들의 개성적인 연기,

 

관객 참여형 등  멋진 연극이었다.

 

 

 

 

약한 자 사라지고 강한 자 살아남는 법

 

이기는 자만이 식탁에 앉는 다오.

 

 

 

유전무죄, 무전유죄.

 

악인에게 친절을 베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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