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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컬- 실비아, 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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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장면에 기차를 타고 가는 장면이 나온다.

 

기차는 인생 기차인 것 같다.

 

중간에 내리는 것은 자살을 의미하는 것 같고,

 

끝까지 가는 것, 종착역까지 가는 것은 정해진 운명을 다 사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실비아 플래스는 자살한 여류시인이다.

 

실비아 플래스는 섬뜩하고도 잔혹한 스타일의 시를 통해

 

당시 여성으로서 가지는 격정을 글쓰기로 표현했던 미국 시인, 소설가였다.

 

9살 때 첫 자살시도, 21살에 또 자살시도, 

 

31살에 마지막 자살을 통해 인생 기차에서 뛰어내린다.

 

실비아의 자살은 죽음이 아닌 새로운 삶을 위한 시도였다.

 

 

빅토리아라는 가상의 인물을 등장시켜 

 

실비아가 죽음이 아닌 삶을 선택하게 하는 이야기다.

 

끊임없이 자신을 찾고, 인정받고 싶어 했던 실비아 플래스 역에는

 

최태이 배우가 나왔다. 성량이 풍부하다.

 

 

미래의 자아인 빅토리아 역에는 이아름솔 배우가 나왔는데,

 

가창력이 압도적이다.

 

 

멀티 역으로 나온 이민규의  진정성 있는

 

연기력에 박수를 보낸다.

 

 

전분세락(轉糞世樂)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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