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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컬 -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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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금란방'에서

 

전기수 이자상 역으로 나온 김건혜 배우는

 

동방불패의 임청하를 

 

다시 보는 듯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금란방에 빠져서^^;

 

시청에 자주 갔던 행복한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음악이 있는 이야기. 뮤지컬.

 

중독되어도 해악이 없는 매력적인 취미다.

 

 

오늘 공연은 '판'이라는 작품으로

 

매설방이라 붙이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19세기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양반가의 자제 달수가

 

조선시대 규방의  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빼어난 전기수 호태를 만나

 

조선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호태 역의 원종환 배우를 자주 봤기에

 

원종환 배우가 출연한 날 보러 갔다.

 

'더 모먼트', '풍월주'에서 나왔던 배우다.

 

코믹한 캐릭터로 나왔지만, 노래 실력이 상당하다.

 

 

매설방 주인 춘섬 역의 김지혜 배우는

 

안정된 음정과 폭넓은 음역대의 뛰어난 노랫소리가 멋지다.

 

 

현시대를 유쾌하게 풍자하고,

 

배우들의 걸쭉한 입담과 관객들과 소통을 통한 신명 나는 판을 보여준다.

 

 

 

다음에 만날 사람들이

 

내게 한 권의 책이 되어 주겠지.

 

 

살아가면 만나게 될 사람들이

 

내게 또 한 권의 책이 되겠지.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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