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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극 - 즐거운 우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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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배우가 나온다고 해서 보게 되었다.

 

연기력이 아주 뛰어난 믿고 보는 배우다.

 

 

웬 여자가 혼자서 무대에 나와있다.

 

어느 방인 듯한데,

 

옷이 찢어질듯한 상태로 몸이 살이 많이 쪘다.

 

미주라는 여자다.

 

미주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만나게 되어 있는 날이다.

 

미주는 폭력적인 아버지와 지체장애인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나다가  집을 나와서 살인을 저질러,

 

여자교도소에 수감된 무기수였는데, 

 

오늘 하루 가족과 면회를 하고, 만남의 집에서

 

요리도 해서 같이 먹고, 가족과 함께 지내는 날이다.

 

 

"불행하다고 해서 모두 절망하지는 않아.

 

절망도 선택이야,

 

불행이라는 핑계를 갖다 붙이면 나쁜 짓 하는 게 쉬워지니까."

 

 

제목도 '즐거운 우리 집' 역설적인 제목이다.

 

실제로는 절망의 바닷가에서 좌초한 사람들이다.

 

사진 속의 모든 표정은 진짜가 아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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