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다.
은은한 꽃향기에 세상사 근심을 다 날려 보내고,
지친 몸을 회복시키기 위해
대학로로 갔다.
오늘은 델타 보이즈다.
내용이 청춘의 열정과 도전, 꿈 등의 단어가 떠오른다.
배우들의 진지한 연기에 관객들은 하나 둘 빠져든다.
중간에 코믹한 장면이 많이 나온다.
독립영화 '델타 보이즈'가 있는데,
그 영화를 원작으로 했다고 한다.
원래는 델타 리듬 보이즈라는 흑인 재즈 코러스 그룹에서
이름을 따와서 델타 보이즈라고 지었다고 한다.
좌충우돌 4 명의 남자가 4 중창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큰 기대를 안 하고 보았는데, 굉장히 뛰어난 작품으로,
배우들의 연기력이 참 좋다.
극 중 4명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열정이 아름답다.
강일록 역의 박주용 배우
매형의 공장에서 매일 무기력하게 지내는 우유부단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차예건 역의 최기원 배우,
시카고로 이민 갔다가 한국으로 온 일록의 오랜 친구다..
연기력도 좋고, 노래가 수준급이다.
멋진 배우다.
최대건 역의 장우진 배우,
가수가 되기 위해 꿈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남자.
김병지 머리 스타일에
노래 실력이 좋다.
노준세 역의 윤선근 배우
아내 지혜와 함께 와플을 파는 역이다.
윤지혜 역의 김단율 배우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여자를 잘 연기한다.
얼굴도 미인이다.
멀티 역의 강지훈 배우,
차분한 말투와 애드리브가 환상이다.
극의 코믹함을 잘 리드해 나간다.
전체적으로 작품이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명품 공연이 되었다.
최기원 배우의 멋진 노래와 더불어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멋진 말투 기억에 남고,
장우진 배우의 맑고 고운 음색의 목소리,
개성 있는 연기가 좋다.
감초 같은 강지훈 배우의
웃음 폭탄이 공연을 더욱 빛나게 한다.
'도전하는 자가 승리의 태양을 맞이하리라.'
'실패가 없으면 도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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