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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역으로 나온 강병훈 배우는
목소리가 청아하다.
최정우 역으로 나온 임진섭 배우는
연기력이 좋다.
홀연했던 사나이에서 승돌 역으로 나왔던 배우다.
이연희 역으로 나온 최은영 배우는
음색이 맑고 연기도 제법이다.
뮤지컬 애니에서도 나온 배우다.
일제 강점기에 오누이들의 삶을 보여준 장면에서
가슴이 저려왔다.
마침내, 이 밤 흩어진 글을
고이 모아 그에게 보내.
다른 건 다 무용한 것,
내 하루는 오직 널 향해 있어
너 있는 세상을 지켜내
또다시 사랑이 나에게
부딪혀 날갯짓하게 해
바로 한 줌도 절대 내 것은 없겠지만
문장 너머 누군가가 있어
세상에 혼자인 것 같을 때도
글 너머에 누군가가 있어
온 단어가 가득 차올라
언제 어디든 나를 비추고
내가 누구인지 묻네
아주 먼 아주 작은 기다린 잊지 못한
사라지지 않는 모든 것
밤하늘에 빛나는 것들
아름다운 계절에는
혼자인 아이 울고 있을 때
시 한 편 토닥이며 살포시 다가온다.
봄은 떠났지만 이미 끝났지만
저 태양은 땅을 태우지만
발버둥 쳐볼까 꿈틀거려 볼까
수만 번의 찰나가 피고 지면 피고 지면
상실한 계절이 나를 피우고
피어난 계절이 나를 증명해
뒤 배경에서 아름다운 詩가 흐르고,
남자 배우들의 청아한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면
상실의 시대에 가슴이 펑 뚫리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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