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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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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 지킬앤 하이드 예전에 보았던 '잭 더 리퍼' 느낌이 나는 작품이다. 잭 역으로 나온 신성우 배우의 매력에 빠져들곤 했다. '지킬 앤 하이드'에서 지킬 역을 소화한 신성록 배우가 무대를 주름잡고 나오는데, 연기력과 제스처나 노래가 일취월장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아수라 백작과 같은 인간의 이중성을 지킬과 하이드라는 인물을 통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인물의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신성록 배우가 멋지다. 의사이자 과학자인 지킬은 인간의 선과 악을 분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약물 실험을 통해 내면의 사악한 자아인 괴물 하이드를 탄생시킨다. 런던의 클럽 무용수이면서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팜므파탈인 루시 역에는 윤공주 배우가 나오는데, 멋진 화음과 맑은 음색과 고음이 최고다. 오늘 최고의 배우인 것 같다. 지킬..
연극 - 창수 예전에 보았던 '두만이 태만이' 속편 같아 보인다. '창수'라는 연극은. 열심히 사는 동생 태만이를 떠나 두만이는 독립해서 흥신소에서 일을 하고 있다. 같은 고아원 출신인 창수는 경찰대 출신인 경찰인데, 비리로 인해 교도소를 갔다 와서 다시 두만이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가정폭력 희생자인 아림이 흥신소에 신변보호 요청을 하는데, 창수는 보디가드처럼 아림을 지키게 되는데, 두만이는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창수는 헤어진 여자를 못 잊어 괴로워하고, 아림은 남자에게 받은 상처로 괴로워하는데, 동병상련으로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위로하면서 창수와 아림은 옛사랑의 상처가 아물며, 새로운 힘을 얻으면서 희망을 보게 되고, 공연은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