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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아름다운 나라(美國) 品格을 말하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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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 떠나기 좋은 여행지가 있고, 둘이 함께 가서 좋은 여행지가 있다.

  

  그랜드 캐니언의 웅장함과 안개 속의 잠긴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는

 

  둘이 함께 가기에 좋은 곳이다.

 

  인간은 누구나 꿈을 먹고 사는 존재다. 꿈을 잃은 사람은 인생을 잃어버린 것과 같다.

 

  내 속에서 나를 지키고 나를 계속 나아가게 하는 힘이 바로 꿈이다.

 

  사람은 지금 이 곳에서 자기가 가진 것으로 최대한 이룩할 수 있는 현실적 목표를

 

  가지고 한 단계 한 단계 성취해 나가면서 삶의 궤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사람은 저마다의 타고난 그릇이 있다. 큰 그릇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을 대인이라고

 

  하고, 작은 그릇을 가지고 태어난 이를 소인배라고 한다.

 

  작은 그릇을 가지고 태어난 이는 절대 대인이 될 수 없다.

 

  미국이란 나라는 로마제국처럼  대제국이다. 사람으로 치면 대인이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대인과 친하게 지내야 한다. 近墨者黑, 近朱者赤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다. 항상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대인과 함께 지내야 모든 일이 잘 풀리지만, 소인배와 함께 하는 삶은 발전이

 

  더 딜 수 밖에 없다. 소인배는 소인배로서 인정하고 우리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태어난 그릇이 작은 것을  어이하랴!

 

  친구도 어려울 때의 친구가 진정한 친구이듯이

 

  우린 삶을 살아가면서 이름만 친구가 아닌  진정한 친구를 많이 사귀어야

 

  인생이 풍요로워진다.

 

 

 

 

 

 

  로마 제국이후의  최고의 강대국인 미국의 첫 발을 딛는 기분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왜 미국이 그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최강대국의 위치를 점유하고 그 영향력을

 

  전 세계에 끼치는지 그 현장을 가보면 알 수 있다.

 

    여름의 끝 자락에서 약간은 서늘한 바람이 부는 시기에 세계 최대 강대국인 미국으로

  

  떠났다. 같이 가는 일행은 우리 나라 금융업계에 대들보가 될 지인과 함께였다.

 

  먼저 도착한 곳은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중의 하나인 샌프란시스코였다.

 

  우리가 미국영화를 많이 보아서 그런지 왠지  친숙한 느낌이 드는 도시였다.

 

  식당 옆 과일 채소가게에 들어서니, 총 천연색의 과일과

  

  채소가 크기도 굉장히 크고 신기했다. 양파가 하얀 색이 있는가 하면, 붉은 색도 있었다.

 

  트윈픽스 전망대에 올라서 샌프란시스코 전경을 보았는데, 약간은 안개가 끼어서 가슴이 시원한

 

  풍광을 보여 주었다. 그 후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케이블카를 보러 갔는데, 급경사를

 

  오르내리는 캘리포니아선 케이블카는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고, 서부개척시대로 간 것 같았다.

 

  운전하는 기사는 덩치가 일본 스모 선수를 연상시키는 거구의 사내였는데, 나중에

  

  중간에 기사가 흑인으로 바뀌어 있었다.

 

  케이블카에 앉아서 보는 풍경은 웅장한 미국 건물들의 위용을 뽐내고 있어 정말 미국에

 

  온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다음 번에 간 곳은 피셔맨스 워프라는 곳으로 가서 크루즈를 타고 금문교를 가는 여행이었다.

 

  배에는 미국 국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주변 만에는 요트를 타는 사람도 있고, 예전에

 

  군함으로 씌였던 배가 관광용으로 정박해 있었다. 안개를 거침없이 헤치고 나가는 레드 앤

 

  화이트 플릿을 타고 금문교를 향해서 긴 항해를 시작했다. 저 멀리 안개 속에 부끄러운

 

  새색시처럼 금문교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철썩이는 파도소리와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한국어 해설과 더불어 골든 게이트 브릿지를

 

  보았다. 미국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유명한 다리이기도 하다. 상반신은 안개에 끼어서

 

  보이지 않았지만 정말 물살이 센 곳에  어떻게 다리를 설치했는지 대단한 것 같다.

 

  금문교는 일년 내내 페인트 칠을 한다고 한다. 안개 속에 신선같은 느낌의 골든 게이트

 

  브릿지 1933년 착공해서 4년 만에 완공되었다 한다.

 

  금문교를 돌아서 배가 턴 하는 순간  놀이동산에서  환상특급이 내려올 때처럼

 

  온 몸이 저려 왔다. 무사히 피셔맨스 워프로 귀환에 올랐다. 오는 동안  더 락(영국식은

 

  더 록이지만  미국이니까 미국식으로)이란 영화에 나온 알카트라즈 섬을 스치듯 보았는데,

 

  예전에 교도소로 사용하다 지금은 관광지로 사용한다고 하는데, 알 카포네도 수감되었다고

 

  한다. 이 섬을 탈출해도 조류가 매우 빠르고, 수온이 매우 낮아서 탈출해서 살아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한다.  그 후 배에서 내려 피셔맨즈 워프로 와서 빵을 사먹었는데, 별 맛은

  

  없으나, 그 옛날 숟가락이 없어서 빵에다 스프를 넣어서 먹었다는 사연이 있는 음식이었다.

 

  다시 차를 타고, 금문교 맞은편에서 풍경을 감상하고, 안개 낀 금문교를 도로위에서 보았는데,

 

  샌프란시스코의 상징 그 자체였다. 그 광장 중앙에는 다블백을 옆에 두고 태평양을 바라보는

 

  해군의 상이 멋지게 서 있었다. 미국에서 첫날인 샌프란시스코는 안개 낀 금문교의 기억이

  

  강하게 남았다.

 

 

 

 

 

 

 

 

 

 

 

 

 

 

 

 

 

 

 

   다음 날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났다. 식당에 갔는데, 정말 여러 가지 과일들과

 

   장식들이 아주 예쁘게 잘 꾸며 놓았다. 들녘은 황금색이었다.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 중에

 

   하나 인 것 같다. 아놀드 슈왈츠 제네거가 주지사로 있는 캘리포니아주인데, 지금은 서브

 

   프라임 사태로 어렵지만, 나중에 다시 웅비할 것으로 보인다.오늘은 요세미티 국립공원

 

   가는 길이다. 요세미티라는 말은 네이티브 어메리컨에게 적이다 라는 의미라고 한다.

 

   캘리포니아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형성된 계곡이다.

 

   엘 캐피탄 바위와 하프돔 면사포 폭포로 유명한 지역이다. 지금은 시기상 물이 조금 떨어지지만

 

   5월 ~ 6월에 오면 엄청난 양이 떨어진다고 한다. 주변엔 자이언트 세콰이어가 빼곡히

 

   들어서서 시원한 그늘과 상쾌한 공기를 제공해주었다.

 

   날씨도 화창하고 관광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였다. 돌아오는 길에 귀여운 다람쥐가

 

   나타나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

 

   숙소인 호텔은 예전에 태국에서의 호텔처럼 시원한 물소리와 더불어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편안한 호텔이었다. 호텔에 도착해서 곧장 수영장으로 갔다. 수영장은 아담하고, 수심은

 

   얕은 조용한 휴식처였다. 수영장에서 잠깐 수영을 하고 온천에 잠깐 들어갔다가 사우나를

 

   하고 하루의 피로를 풀었다.

 

  

 

 

 

 

 

 

 

 

 

 

 

 

 

 

 

   다음 날 아침 창 밖에는 황금색의 들판이 끝이 없이 펼쳐져 있었다.

 

   어느 지역엔 풍력발전기가 수 백대가 돌아가고 있었다. 조금 더 가자 이번에 태양광판이

 

   엄청나게 펼쳐져 있었다. 미국은 규모자체가 대단했다. 아름다운 사람들과 아름다운 나라에서

 

   여행을 하는 것은 정말 아름다운 일이다. 식후에 캘리코 은광촌을 갔다. 어느 날 갑자기

 

   사람이 몰려 들어 은광촌이 되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유령의 도시로 변한 마을이다.

 

   캘리코 은광촌은 지금은 관광지로 개발되어있지만.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 있는

 

  

 

    폐광마을이다. 예전 서부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황야의 무법자, 내이름은 튜니티,

 

    튜니티라 불러다오, 아직도 내 이름은 튜니티 등 어렸을 때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서부영화다.

 

    입구부터 우리들은 보안관과 악당들이 결투하는 서부시대로 안내하고 있었다. 뜨거운 한 낮의

 

    태양이 정말 서부시대에 온 것 같았다. 입구를 조금 지나자 서부시대를 재현하는 연극을

 

    하는 데, 총 소리가 엄청나게 났는데, 나이 든 분들이 연기를 하느라 힘들었겠지만, 열정만은

 

    젊은이 보다 나을 것 같았다. 그 후 폐허가 된 은광촌과 기념품 가게를 둘러 보았다.

 

    멋진 관광지였다.

 

 

 

 

 

 

 

 

 

 

 

 

 

 

    한 낮의 피로를 뒤로하고 밤이 되면 깨어나는 도시 라스베이거스로

 

    갔다. 처음에 간 곳은 베네치안 호텔인데 주제는 베네치아였다.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인 베네치아를 재현했는데, 하늘도 인공하늘이었다. 시원한 곤돌라가 실제로 사람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다음은 저 멀리 약간 곡선형의 윈 호텔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우리가 묵게 되는 리오호텔도 굉장히 넓고 편안했다. 호텔에 짐을 풀고 리무진을 구경했다.

 

   리무진 실내는 천정에 조명이 현란하게 들어와서 분위기를 잡아 주었다. 자유의 여신상이

 

   세워진 뉴욕 뉴욕 호텔,  그 옆에 MGM 그랜드호텔 등이 있는데, MGM 호텔안에서 KA 쇼를

 

   보았다. 쇼는 시설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뛰어났으나, 내용이 없었다. 크게 볼 것 없는

 

   쇼였다. 저녁에 파리의 황금빛 에펠탑이 있는 파리스 호텔이 정말 아름다웠다.

 

   벨라지오 호텔 앞에 있는 호수에서 분수 쇼가 순식간에 벌어졌다. 아름다운 선율과 더불어

 

   잠깐 동안 진행되는 분수 쇼는 짧지만 알차서,KA쇼보다 더 나은 것 같았다.

 

   벨라지오 호텔 안에는 거대한 식물원을 옮겨 놓은 듯한 정원으로 꾸며져 우리가

 

   거인국에 온 소인인 것 같았다. 정말 신선한 체험이었다. 자연의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가 본 것은 주로 라스베이거스  신도심이고, 이제 라스베이거스 구도심

 

  으로 갔다. 그 중심도로에 LG에서 하는 전자 쇼가 있었는데, 내용보다 그 현란한 광경이

 

  환상적이었다. 우리 나라 기업인 LG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중심에 이런 광고를 한다는 것이

 

   대한민국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신도심으로 돌아와서 리무진 투어를 했는데 편안하고

 

   천정의 네온사인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블랙 잭이라는 게임을 배워서 여러 일행

 

   들과 참가하다 피곤해서 라스베이거스의 환상적인 풍경의 감동을 간직하고 꿈속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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