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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컬 - 광화문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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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차로 지나면서만 보았던 아쿠아 다리를 직접 가서 보았다.

 

마침 광화문 연가 보기에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가보았는데, 숲 속 산책길과 이어져 있어서

 

무더운 여름철에 시원하게 폭포가 쏟아지고 있어 시민들의 더위를 식혀주고 있었다.

 

 

광화문 연가는 보라빛 색감의 뮤지컬이다.

 

처음에는 현란한 피아노 연주가 느껴졌다.

 

중간엔 80년대 시대의 아픔이 느껴졌다.

 

기술의 진보는 언제나 반갑다.  무대장치며 배경화면이 환상적이었다.

 

레트로와 뉴트로의 감성을 모두 보여 준다.

 

 

80년대를 재현해 놓아서 올드팬들에게 옛날을 상기시킨다.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붉은 노을~~!

 

개인적으론 이문세씨의 휘파람이란 노래를 좋아한다.

 

그대여~~! 나의 어린애,  그대는~~! 휘파람 휘이이

 

불며 떠나가 버렸네~~!

 

죽음까지 단 1분을 앞둔 명우가 월하를 만나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다룬다.

 

 

명우 역에는 강필석 배우가 나오는데, 잘생긴 외모와 차분한 연기와 더불어

 

맑은 음색과 노래도 수준급이다.

 

월하 역에는 김호영 배우가 나오는데, 관객을 휘어잡는 센스쟁이, 멋진 퍼포먼스,

 

시원시원한 제스처, 끼와 매력이 돋보인다.

 

오늘의 최고의 배우다.  

 

오늘 광화문 연가 뮤지컬은 김호영 배우 발견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가녀린 목소리, 순간적인 재치 있는 입담, 멋진 제스처, 극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는 눈.

 

멋진 배우다.

 

 

전체적으로 주제는 추억은 과거 속에 묻고, 지금을 살아라, 카르페 디엠이다.

 

피천득의 인연에서 아사코를 세 번 만났는데, 세 번째는 아니 만났으면 좋았다.

 

관객을 휘어잡는 역동적인 퍼포먼스, 주옥같은 노랫말, 리듬, 

 

음악에 흠뻑 젖어서 더위가 다 가셨다.

 

아직도 마지막 무대에  붉은 노을 노랫가락이 귓가에 들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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