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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컬 - 인서트 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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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인서트 코인이라는 뮤지컬을 보게 되었다.

 

매표소에서는 관람객들에게 티켓과 함께 시원한 디자인의 부채를 나누어주었다.

 

기억에 남을 만한 뮤지컬이 되게 하기 위한 마케팅이라 생각되는데, 성공적이라 보인다.

 

초반에는 밋밋한 스토리이지만, 갈수록 긴장감이 느껴진다.

 

마치 콘서트장에 온 듯한 기분도 든다.

 

중반 이후에는 고음의 리듬감에 몰입도가 높아진다.

 

한 때 아이돌이었던 상원은 솔로로 독립해서 음반을 내고자 하나,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알아주지 않아

 

낙담 중이다. 재력가 집안의 딸이자 변호사인 민희의 프러포즈를 받게 되지만,

 

같은 날 노래방을 운영하는 작사가 지망생 재은을 만나게 된다.

 

 

상원 역에는 백승렬 배우가 나오는데, 낮게 깔리는 중저음도 호소력이 있다.

 

재은 역에는 김재희 배우가 나온다. 생기발랄하고 밝은 미소가 아름답다. 

 

노래도 수준급이다.

 

금수저 민희 역에는 조민희 배우가 나온다.

 

조민희 배우의 목소리는 무대를 휘어잡는 멋진 고음의 향연이다.

 

오늘 뮤지컬에서  최고의 목소리는 조민희 배우인 것 같다.

 

 

재은 아버지의 후배이자 한때 잘 나갔던 스타  심실 역에는 김일교 배우가 나오는데,

 

카리스마가 장난이 아니다.

 

잘 나가는 작곡가 돌스타 역에는 이선 배우가 나오는데,

 

잘생기고 큰 키에  여성스러운 대사는 앙드레 김을 보는 것 같다.

 

 

로맨티스트 상원과 아름다운 말들로 세상과 사랑을 위로하고 싶은

 

긍정의 아이콘 재은의 사랑은 이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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