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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극 - 적의 화장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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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적의 화장법'이 무슨 의미인가 궁금했었는데,

 

오늘에서야 이 연극을 보고 알게 되었다.

 

적이란 내 안의 또 다른 자아, 지킬 앤 하이드에서 하이드 같은 의미라고 볼 수 있다.

 

화장법이란 변장술이라고 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 같다.

 

 

프랑스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이다.

 

시니시즘(냉소주의)이 번득이는 아이러니한 화장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언어의 진검승부다.

 

 

공간 대기실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두 남자의 대화로만 이뤄지는 심리 스릴러다.

 

주인공인 제롬 앙귀스트와  그 남자에게 찾아와 기묘한 대화를 시도하는

 

또 다른 남자 텍스토르 텍셀의 이야기다.

 

 

탱고의 강렬한 선율 아래

 

두 남자의 아슬아슬한 대치.

 

비행기의 연착으로 대기 중인 앙귀스트에게 텍스토로가 다가와 말을 건넨다.

 

공항의 대합실, 다가오는 낯선 자,

 

그의 알 수 없는 행동,

 

두 인물의 심리적 흐름과 진실이 드러날수록 관객들도 커다란 서스펜스를 느낀다.

 

제롬 앙귀스트 역에는 이승훈 배우가,
 
텍스토르 텍셀 역에는 서신우 배우가,
 
안정적인 연기와 밀도 깊은 긴장감을 유지하며, 
 
관객들에게 경악과 충격을 느낄 수 있도록 멋진 연기를 펼친다.
 
 
완성도 높은 공연에 두 배우의 연기력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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